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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기사승인 2018.07.19  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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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멤버스 임기숙 원장 인터뷰

태그멤버스(Tag Members)의 교육목표는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에 중점을 두는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인교육을 지향하는데 맞춰져 있다. 단순히 영어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실제 사물을 직접 보고 진지하게 관찰하며 여러 재료들로 만들고 표현하는 TAG의 교육방식은 지금껏 한정된 영어교육으로만 바라보았던 선입견을 바꿨다는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태그멤버스의 아이들은 영어 뿐 만 아니라 음악을 들으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슬픔을, 몸으로 또는 그림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아는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 중이다. 시원한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을 맞이할 이 달 7월말의 태그멤버스 여름방학영어캠프를 앞두고 한창 캠프 준비에 바쁜 태그멤버스 임기숙 원장을 만나기 위해, 송파구 장지동 태그멤버스 본사를 찾았다.
 
   
 
Q.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어유치원을 포함하여 영어교육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국내 교육환경이다보니, 정작 아이의 부모님들 입장에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확신을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영어교육을 시켜야 할까?
A. (임기숙 원장)첫 번째로는 내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의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순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특히, 이제 막 교육을 시작하는 유아동이라면)주 포인트는 무조건적인 영어교육을 주입시키기보다, 유아시기에 꼭 발달되어야 하는 그런 영역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아이가 한참 자라날 땐, 머릿속의 대근육이 발달되어야 하고 인지능력도 향상되어야 하며, 기본적인 인성교육까지 함께 시행되어야 한다. 저는 기본적인 영어능력도 능력이지만, 우리의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인성이나 지식에 대한 기초가 마련되어야 하는 시기이기에 그런 세심한 부분들이 다 고려되었는지 생각해보고 선택하기를 조언하고 싶다. 무조건적인 영단어 숙지보단 좀 더 장기적이고 포괄적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
 
Q. 영어전문교육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교육까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인가?
A. (임기숙 원장)당연하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영어유치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어유치부기관은 유아기에 필요한 교육을 자연스럽게 영어로 진행하여 통합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리드하는 것이다. 무조건 영어를 배워야겠다고 해서 단순히 ‘A, B, C, D’를 가르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보통, 부모님들 사이에서 영어유치부 2년을 다니면 미국의 교과서 2학년, 3학년 과정을 마친다는 식의 기준으로 영어교육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더라. 그러한 기준은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시선이다. 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구성된 커리큘럼 안에 ‘아이에 맞춘 교육’이 고려되어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의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들이지 않은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태그멤버스의 중심 키워드는 바로 ‘능동적 참여수업’이다. 유아기에 꼭 숙지하고 배워야 하는 부분들을 어떻게 능동적으로 참여시키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시스템에 녹아있어야 한다고 본다.
 
Q. 태그멤버스의 시작이 궁금하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태그멤버스의 커리큘럼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 부탁드리겠다.
A. (임기숙 원장)처음 한국영어교육시장에 발을 내딛었을 때, 미국/캐나다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았다. 물론 퀄리티가 훌륭한 내용들로 짜여있지만, 간혹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고,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오류가 생길 경우 역시 높았다. 태그멤버스는 현재, 미국명문사립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유초등 교육을 접목시키고 있는데, 콘텐츠 뿐 만 아니라 현지의 아이들이 교육받고 있는 철학, 예절, 인성과 같은 커리큘럼도 함께 교육시키고 있다. 다시 말해, 현지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장점들을 적절하게 접목시키되, 저를 포함한 우리 선생님들이 국내에서 영어교육을 담당하며 느꼈던 장단점들도 함께 결부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에 집중했다.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제가 경험한 부분들을 함께 의논했으며 그 과정을 함께 다진 이들 역시, 교육 뿐 만 아니라 메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멤버들까지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분들이다. 태그멤버스는 아이들이 완벽한 이중언어를 구사하길 원한다. 주입식 영어가 아닌 다양한 의사소통 환경에 놓여 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고, 특히 영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말하고, 듣고,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어,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있다. 또한, 태그멤버스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지식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Arts & PE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체육활동을 함께 시행하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신체능력을 갖추게끔 유도한다. 최적화된 환경 속에서 장점들이 모두 농축된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이 쉽게 교육을 익히고 무엇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끔 심혈을 기울였다.
 
   
 
Q. 마켓데이, 미술작품 콜라보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좀 더 자세하게 소개 부탁드린다.
A. (임기숙 원장)일 년에 3번 기부와 관련된 수업내용을 함께 실시한다. 지난 6월에 마켓데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재사용, 재활용’이라는 개념을 익힐 수 있게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가져와 직접 판매를 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마켓데이를 통해, 얻게 된 수익금은 유니세프 국제아동을 위한 기금 마련에 소중히 쓰였다. 또한, 3주 간 아이들이 쌀, 통조림 등 음식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후원하는 푸드드라이브를 진행했으며 예체능수업의 일환으로 큰 캔버스 안에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콜라보했던 작품들을 연말 경매를 통하여 판매하고 아동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희귀병 어린이 돕기에 수술비를 지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태그멤버스는 이런 기부문화를 아이들에게 경험하게 하고 직접 자료를 만들어, 우리가 왜 재활용을 하는지, 음식은 어떻게 전달되는지, 지구 건너편에 사는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선행교육을 실시한다. 한 학부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딸아이가 말하기를 ‘엄마, 반대편에 살고 있는 친구는 전혀 음식을 못 먹고 있는데, 우리가 음식을 함부로 남기면 안되잖아요’라고 진지하게 말을 했다고 한다.(웃음) 저는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이전에, 작은 사회를 배우는 단계에서 일련의 과정들을 경험하며 취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길 바란다. 더불어, 태그멤버스의 커리큘럼에 관한 이야기도 잠시 나눴지만 영어를 포함하여 체육, 미술, 음악과 같은 주제중심수업을 할 때, 누군가를 배려하고 합의점을 찾아내는 행위를 아이들이 스스로 익히게끔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본다. 미술수업 역시, 혼자 개인적으로도 그릴 수 있지만 여러 명이서 콜라보 작품을 함께 만들고, 함께 기부를 경험하며 협동심과 봉사심을 모두 기르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영어교육 역시, 자연스럽게 기본 틀로서 인지되는 것을 추구한다.
 
Q.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학부모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참 중요할 것 같다.
A. (임기숙 원장)국내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의도치 않게 환경적으로 억압받는 아이들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느 정도의 통제와 훈육은 필요하다. 하지만 통제와 훈육은 사랑과 애정이 함께 깃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되도록 합리적이어야 함을 학부모님들께 자주 말씀드리는 편이다. 아이와 이해될 수 있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교육 역시 참 중요하다.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아이들이 ‘합의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또 한 번의 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그멤버스에서는 ‘엄마들이 보는 아이의 성격, 성향검사’를 통해 전담 선생님을 따로 모셔, 학부모님들과 미팅을 하고 상담을 받는 시간을 따로 갖고 있으며 학부모님들 본인이 미처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하여, 정말 많은 도움을 받는다는 피드백을 듣고 있다.
 
   
▲ 태그멤버스 임기숙 원장
 
Q. 곧 7월에 있을 태그멤버스 캠프에 대한 내용들도 소개 부탁드린다.
A. (임기숙 원장)우리나라의 초등학교는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예체능을 다양하게 경험하기엔 아직까지 힘든 환경이다. 이번 태그멤버스 여름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한 주제에 대하여 더욱 깊이 있는 수업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프로젝트 수업은 15일 동안 매일 실시되고 영어로 이뤄진 신문기사를 발췌하여 스피킹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담아들을 수 있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점심식사 이전에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를 통해, 경기 룰부터 스포츠맨쉽까지 폭넓게 배우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성악수업, 미술수업을 통해 보다 면밀히 콘텐츠를 받아들이고 감상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방학 때만이라도 현지 명문국제사립학교에서 실제적으로 실시되는 맞춤커리큘럼을 마음껏 경험해보게끔 하는 것이 정확한 기획의도다. 어설프게 중간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기본적으로 근거 있는 진짜 교육을 하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확실한 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아이를 해외로 보낼 때의 부모들의 마음은 걱정과 함께 불안감이 가득할 것으로 생각된다. 저 또한 한 아이의 부모로서 그런 점들을 공감한다. 그런 불안함 없이, 이번 태그멤버스에서 개최되는 캠프를 통해, 해외 아이들이 공부하는 방식, 환경은 물론이고 실제로 국제학교에서 시행되는 교육을 체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Q. 끝으로 교육자로서 원장님의 가치관이 궁금하다.
A. (임기숙 원장)‘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유아교육에선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이유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최소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은 그 부분을 모르는 것과 그야말로 천지차이다. 다음번에 같은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똑같이 하게 되었을 때, 아이들이 최소한 그 이전보단 더욱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길 원한다. 저는 아이들이 태그멤버스를 통해 늘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주변을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 이외에, 학부모님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은 아이들이 A와 B를 선택하게 되는 과정 속에서 조언을 하고 알려줄 순 있겠지만 엄마가 직접(자신의 경험 하에) 좋다고 판단되는 A라는 물건을 집어서 아이 손에 쥐어주게끔 길들이면 안된다 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곤 한다. 끊임없이 조언하고 독려하여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 자기 손으로 무엇인가를 집게끔 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가 꼭 A가 아닐지라도 좋은 선택이길 바라는 것. 그것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가장 첫 번째 과제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한다.   

지윤석 기자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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