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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조폭연루설’ 파장에 ‘반박’

기사승인 2018.07.22  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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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형수 욕설 파문 등 가족 갈등과 불륜 스캔들 의혹에 이어 조폭연루설에 휘말린 것에 대해 반박했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21일 밤 방송했다. 제작진은 살인사건의 진실을 조사하는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 김 씨와 이 지사와의 관계를 조명하며 이 지사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2007년 성남지역 조직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 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 씨가 기념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송 전 이 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제목의 해명 글을 미리 올렸다.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년 간의 수만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았던 사실에 대해 “ 십년간 활동해 온 성남 최대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사건으로 거의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2007년경 수사 재판을 받게됐다”며 “20년간 맡았던 수천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마피아는 한꺼번에 100여명이 재판받을 정도의 큰 조직으로 경찰이 관리하는 조직원만도 수백명이며, 이 조직원들이 수십년간 성남에서 활동하며 학교동문, 출신지역, 각종 모임과 단체활동, 직장, 친인척, 지인 등으로 직간접 연결된 사람은 무수히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는데도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이 지사와 기념촬영과 선거운동에도 참여했다는 의혹도 반박했다. 이 지사는 “야당 의원까지 포함된 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보조금이나 우수기업 선정이 불법이라 단정하고, 인권변호사가 폭력사건을 왜 맡느냐, 선거 벽보에 왜 인권변호사라 지칭했느냐 등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지만 성실히 소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협약을 하고, 인증사진을 찍고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또다른 조직원 이씨에 대해서는 “열성 지지자라며 인터넷 지지 모임을 만들고, 전국 강연을 현수막을 들고 쫓아다니므로 알게 되어 몇 차례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지지를 철회하고 경선 상대 후보 지지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꼼짝없이 조폭으로 몰릴 것 같지만, 국민의 집단지성과 사필귀정을 믿는다. 동지 여러분의 도움이 다시 절실해지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 함께 싸워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선희 기자 light_hee01@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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