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
[동두천 = 파워코리아데일리] 김종관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오는 8월 31일, 9월 1일 양일에 걸쳐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되어,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이런 배경으로 탄생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축제 첫째 날인 오는 31일에는 사전에 예선을 통해 검증된 전국의 쟁쟁한 아마추어 30개 팀이 락 밴드 경연대회를 치를 예정이며, 9월 1일에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인기 락 뮤지션 등이 무대에 오르는 초대형 락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콘서트에는 전날 선발된 경연대회 대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호 밴드, 김종서 밴드, 시나위, 서문탁 밴드, 블랙홀, 피해의식, 아즈버스, 스트릿건즈 및 미국, 일본, 러시아 밴드 초청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시민과 락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락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자부심을 더해 최고의 '락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이번 행사가 기억에 남는 멋진 축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하며, 미2사단 주한 미군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김종관 기자 mysong4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