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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블루드래곤’ 이청용(VfL보훔)이 도움 해트트릭(3도움)을 폭발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11라운드 VfL보훔과 얀 레겐스부르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18분 상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독일 무대 첫 공격포인트가 나왔다. 이청용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중앙에 있는 로베르트 테셰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테셰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이청용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후반에도 이청용의 활약은 계속됐다. 1-1로 맞선 후반 54분 상대 골키퍼의 킥이 이청용의 등에 맞고 흘렀고, 이를 루카스 힌테르시어가 침투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다소 행운이 섞인 도움이었다.
2-1로 앞선 후반 65분 이청용은 상대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힌테르시어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해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이청용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보훔은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2골을 헌납하며 결국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청용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공격포인트이자 독일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최근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이청용이 도움 해트트릭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그의 부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강진성 기자 wlstjdx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