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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제 위기 확산에 비상시국경제회의 구성 결정

기사승인 2018.10.30  14: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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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자유한국당이 30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경제 위기가 확산되자 ‘비상시국경제회의’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은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경제적 위기감과 경제지표로 나타나고 있는 위기징후에 적극 대처하고자 현재 상황을 경제적 위기현실화 국면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영역의 경제계 인사들과 경제계 원로 학자들을 중심으로 비상시국경제회의를 구성해 위기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코스피 2000선 붕괴를 거론하면서 “고용과 투자, 경제성장률 같은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시장 자체의 위기론이 확산되는 현 상황을 심각성을 갖고 예의주시해야 한다.”라며 “자본시장이 흔들리는 것도 문제지만 자본유출은 경제기본적인 생산성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라고 근심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적으로 소프트한 분배프로그램 정도에 불과한 소득주도성장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경제의 기본적 토대와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라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미·북 관계 변수가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알 수 없는 마당에 외교적 변수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마저 확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도 좋고 적폐청산도 좋지만 나라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을 초래해선 안 된다.”라며 “이 정권이 아무리 경제에 무능한 정권이라 해도 시그널이 감지됐을 때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해가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달라”고 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별재판부, 사립유치원 문제는 관심 많으면서 고용세습, 경제위기는 왜 이리 둔감하냐”라며 “나 몰라라 방치할게 아니라 주가폭락도 고용세습도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코스피(유가증권시장)는 지난 29일 1996.05에 마감하며 2016년 12월 7일(종가 1991.89) 이후 22개월 만에 2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치고 말았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이유로는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고, 개인투자자들마저 등을 돌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은 ‘경기 선행지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약 6개월 후 경제를 내다볼 수 있기에 더욱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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