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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독립기념일 행사 포시즌스호텔 서울

기사승인 2019.07.23  09: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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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개회사

존경하는 윤 순구 외교부 차관보님, 존경하는 국회의원님들, 존경하는 백숙희 코이카(KOICA)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본부 이사님, 존경하는 주한외교 사절단 대사님, 외교관 그리고 무관 여러분, 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존경하는 시민단체와 사회, 문화 단체 대표 여러분, 친애하는 재한 파라과이 동포 여러분, 내외 귀빈과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날 파라과이는 민주주의 국가로, 남미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나라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이미 57년 전부터 파라과이 국민과 친숙한 우방국이자, 파라과이 국가 발전의 전략적 파트너입니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역사는 서로 다르지만, 파라과이와 한국은 공통적인 면을 갖고 있습니다. 1965년 파라과이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순수의 땅’을 향해 부산 항에서 출발한 수 천명의 한국 이민자들에게 문을 열어 환영해 주었습니다.

올해는 파라과이에 한국 이민자들이 도착한지 54년 되는 해이며 7천 명의 한국 교민들은 엄연한 파라과이의 사회 일원이 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나라 한국과의 우호 관계는50년 이상 전부터 유지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한국과 공동 관심 사안들을 공유하면서 여러 국제 행사에서 파라과이에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맹 국가들 중 하나인 한국에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하였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압도 베니떼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양자 및 다자간 협상 과정에서 문 재인 대통령에게 연대감과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협력은 파라과이 국가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보건, 물, 교통 (육로 및 항공), 도시 및 농촌 개발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이 실행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 드립니다. 양국 국회의원들 간의 관계도 더욱 긴밀해졌으며, 2018년 8월 압도 베니떼스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해 주신 국회의원님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파라과이는 세계에서 가장 경제가 개방된 나라들 중 하나입니다. 세계와의 상호 교류는 발전을 이룩하는데 중요한 초석입니다. 국가 간의 연대는 세계와의 통합을 위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률적인 안정과 국내외 투자 보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정책의 주요 기반이 됩니다. 파라과이의 발전 잠재력과 투자의 기회를 직접 확인하도록 한국 및 아시아 국가 기업인들을 파라과이로 초청합니다. 파라과이는 대외 무역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들과 인력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숙련된 젊은 인력,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담수, 식량 자원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등을 가지고 있는 파라과이는 남미 경제공동체 (MERCOSUR) 회원국들로 제품 수출 시 관세 특혜 및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며 여러 나라들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한국 기업들과 기업인들이 파라과이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보장을 받으며 현지 공장 설립 등 파라과이에 진출하였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파라과이가 회원국으로 있는 MERCOSUR-한국간의 무역협정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양국 간 보다 활발한 무역과 투자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2019년에는 2차 협상이 진행되었으며 다른 관련 협상들도 올해 안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정책 및 협력 관계 외에 교역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기반이 되며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파라과이 기업들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비옥한 과라니의 땅에서 생산된 스테비아와 같은 자연 감미료, 마떼 차, 치아, 깨, 육류 제품, 목탄, 콩, 가죽 등 여러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식 기반 경제로의 변환을 위해 파라과이는 국민들과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화 교류는 여러 나라들을 이해하는 기본 수단으로 양국 국민들 간의 우호 관계를 좀 더 긴밀하게 하는 다양한 문화 사업들을 한국 기관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재한 파라과이 동포 여러분과 한국과 아시아 국가에서 각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파라과이 동포여러분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합니다. 축복받은 땅인 파라과이에서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복지와 행복을 함께하기 위해 세계에 진출해 있는 파라과이 동포들의 귀국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끝으로, 파라과이 독립 기념일과 같은 날인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어머님들께 특별히 축하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준비된 파라과이 음식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종관 기자 powerkorea_j@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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