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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에피소드가 깃들다! 몸과 입이 맛있다!

기사승인 2019.09.24  09: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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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만든 베트남 쌀국수 ‘리틀파파포’

   
▲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리틀파파포’

1990년대 말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베트남 쌀국수는 건강식을 찾는 트렌드에 힘입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당시 쌀국수 전문점이 유행처럼 번지며 많은 전문점이 생겨났다. 인기가 곧 시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자장면이 1900년대 초 서민들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아 지금에는 완전히 한국화 되어버린 것처럼, 베트남 쌀국수도 국민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베트남 쌀국수 프랜차이즈 업체가 생겨났지만, 사실 맛의 차이는 비슷비슷했다. 이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베트남 쌀국수를 한국에 들여온 몇 명 안 되는 1세대들로부터 파생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없이 1998년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들여와 명동에서 시작해 현재는 합정동에서 2대째 맛집의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곳이 있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리틀파파포’다. 최근 배달문화가 음식문화의 주를 이루게 되면서, 줄서는 맛집을 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아직까지 줄서서 먹어야 하는 몇 안 되는 맛집 중 한 군데다.

2대째 제대로 만드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리틀파파포’
리틀파파포의 시작은 1998년 명동에서 문을 연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아오자이’다. 국내에 베트남 쌀국수 붐을 일으킨 1세대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으로,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씩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했던 곳이다. 당시 ‘아오자이’는 현 ‘리틀파파포’의 하빈이 대표의 아버지께서 운영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하 대표는 아버지를 도와 ‘아오자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군 전역 후에는 본격적으로 주방에서 요리를 배우고 운영도에 참여했다. 이후 2012년 하빈이 대표는 홍대 카페거리로 유명한 합정동에 9평의 작은 공간에 ‘리틀파파포’를 오픈했다. 리틀파파포라는 이름은 아버지(papa)와 하 대표(little), 그리고 베트남어로 쌀국수라는 뜻의 ‘포(Pho)’라는 단어를 합쳐서 탄생했다. 리틀파파포는 오픈하자마자 맛 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줄을 서지 않으면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았다.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먹어본 사람이면 엄지를 세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이들과도 정겹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진정한 맛집이다
리틀파파포는 이후 합정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0군데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하 대표는 프랜차이즈 계획이 아직 없었지만, 가맹점주들의 빗발치는 요청으로 시작한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타의로 시작한 가맹사업이지만 어려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생계형 프랜차이즈로 소규모 창업주들을 돕겠다는 하빈이 대표의 신념으로 리틀파파포는 알짜배기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다.
하 대표는 리틀파파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진정한 맛을 꼽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은 가게에서 손님으로 찾아온 이들이 좁은 공간을 서로 양보하고, 부대끼며 음식을 즐긴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처음 보는 손님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 정겨운 느낌마저 들게 된다. 하 대표는 “리틀파파포는 맛이 다르다. 음식은 몸으로 느껴지는 맛과, 입으로 느껴지는 맛이 복합되어야 한다. 처음 보는 이들과도 정겹게 먹을 수 있는 맛 집이 진정한 맛 집이다”라고 언급했다.
리틀파파포의 주방은 모두 오픈되어 있다. 그만큼 청결함과 정직함에 있어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오픈주방이다. 주방에서 볶음요리를 조리할 때에는 식감을 잔뜩 돋우는 불향이 작은 가게 안을 진동하며, 손님들의 요리에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이렇듯 맛있는 음식과 낭만이 깃든 리플파파포를 몇 년째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은 것이 자연스럽다.

오랜 시간 우려내는 진하고 깊은 사골육수, 단백한 쌀국수와 환상콤비
절박한 심정의 창업자들, 그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리틀파파포’

리틀파파포의 모든 메뉴들은 하나같이 인기메뉴들이다. 불 맛이 제대로 살아있는 「차돌박이 쌀국수」, 진정한 미식가들은 여기에 고수도 추가해서 먹는다. 파인애플과 토마토가 들어가서 달큰한 맛이 일품인 「짬뽕 칼국수」, 깔끔한 맛에 과일을 안 좋아 하는 사람들도 싹싹 긁어먹는다는 「파인애플 볶음밥」, 만두를 좋아하는 이들이 환장한다는 베트남 「수제구만두 짜죠」 등 선택장애를 불러일으키는 메뉴들로 가득하다. 특히 오랫동안 하 대표가 오랜 시간 직접 우려낸 소사골 육수는 진하고 깊은 맛은 담백한 쌀국수와 환상콤비를 이룬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외식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잘되는 소수의 음식점들만 잘되고, 나머지는 모두 울상만 짓고 있는 현실이다. 매년 치솟는 인건비와, 악명 높은 월세는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한지 오래고, 언제 폭등할지 모르는 식재료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하 대표는 어려운 요식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계형 프랜차이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 대표가 조리의 공정과정을 간소화 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이유다. 하 대표는 “최근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는 점주님들 대부분 한 두 번씩은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절박한 이들이 저를 많이 찾아오신다. 저 또한 2대 째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다. 절박한 이들을 돕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다. 점주가 직접 운영하며, 한 두 명의 직원 혹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알짜배기 저비용 고수익 창업을 해야 한다. 단순한 유행이 아닌 롱런 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함께 행복하고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신태섭 기자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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