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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미륵부처의 정기를 받은 최고의 사찰 ‘보성사’

기사승인 2019.09.26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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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5일 산신점안 및 산신대제 법회 진행해

   
▲ 보성사 전경

지리산은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 8경의 하나이자 5대 명산으로 특히 웅장하면서 경치가 뛰어나 많은 사람이 찾는다. 국내 두 번째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 개나 있으며, 약 80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내려다보이며,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국보·보물 등의 문화재가 많으며,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 등 동식물상 또한 풍부하다. 유서 깊은 사찰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바로 보성사다.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 갖춘 명당자리에 위치한 보성사
8월 25일, 산신점안 및 산신대제 법회 진행

산중의 최고의 산이라 불리는 방장산인 지리산 천왕봉 서쪽 사면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구례 보성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명당자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성사는 한국불교의 한 종파인 태고종이다. 고려 말 한국불교를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통일한 태고 보우국사의 통불교(通佛敎) 전통을 계승한 정통 종단이다. 태고종은 '대중교화'를 이념으로 불교 교육기관과 언론 출판기관, 어린이 교육 및 복지 기관, 사회복지 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태고종은 한국불교의 전통문화인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와 제48호 단청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구례 보성사(주지 원산 스님)에서는 산신점안 및 산신대제를 지내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국내 태고종 사찰에서 많은 스님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량수전을 아래로 모시고 위쪽에는 방장산선단을 만들어 부처님을 모셨다. 산신대제는 산신에게 제사하는 일을 말하며, 산신은 산에서 산을 지키며 산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장한다는 신으로 산신령(山神靈)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산신대제에서는 부처님의 중생에 대한 사랑이 국가의 안녕과 백성의 행운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상서롭고 길한 기운으로 이끌어 주는 도량’의 의미를 지닌 보성사의 주지법사인 윤대원 대법사는 “이곳은 영험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보성사에 바위가 미륵부처바위가 있어서 미륵부처님의 정기를 받은 최고의 명당자리로 손색이 없습니다”고 설명했다.

2살 때 불교와 인연 맺은 아이, 기도하는 대법사로 알려져
인연명리 신사주학 상.하 두권을 저술 및 불교 지도자 증명서 받아

윤대원 대법사는 두 살 때부터 불교와 인연을 맺어왔다. 경상북도 상주시 출신인 윤 법사는 어린 시절 그가 단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가 남장사 불광 비구니와 인연을 맺어 줬고, 이후 중앙대학교를 졸업해 절에서 수행을 이어갔다. 윤 대법사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고 나서 인생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한국불교법사대학을 들어갔다”며 “법사 과정과 대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10년째 한국불교법사대학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맹목적으로 부처님을 찾다가 불교법사대학을 나온 뒤 다시 한 번 불심을 가다듬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윤 대법사는 세계 불교 상하 협회로부터 불교 지도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윤 대법사는 동방대학원에서 최고명리지도자과정도 공부하면서 인연명리 신사주학 상·하 두권을 저술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사주(四柱)에 근거하여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아보는 학문인 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연(年)·월(月)·일(日)·시(時)의 네 간지(干支), 곧 사주(四柱)에 근거해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아보는 학문으로 사주학(四柱學)이라고도 불린다. 개인의 생년·월·일·시를 분석해 나무·불·물·쇠·흙 등 5가지 기운의 상생(相生)·상극(相剋) 관계를 따져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세계와 자연을 음양(陰陽)과 나무[木], 불[火], 흙[土], 쇠[金], 물[水]의 다섯 가지 요소로 설명하는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説)이 확산되면서 간지와 음양오행설을 결합하여 길흉화복을 점치는 명리학(命理學)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태고종의 활발한 활동 통해 부처님 곁으로 가고자 힘쓸 것
9월 3일 서대문독립공원(옛 서대문 형무소)에서는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성지 스님) 주최로 열린 제1회 추모위령문화축제가 개최됐다. 행사 전 한국불교태고종 비구니 스님들은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감옥과 사형장 등 곳곳을 돌며 순국선열과 애국열사의 넋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 스님들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여했다. 제1회 추모위령문화축제에서는 영산재에 이어 퍼포먼스, 뮤지컬 영웅, 판소리, 소리 명창과 비구니 스님 가수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1회 추모위령문화축제'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앙심을 품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로 한일 갈등이 심화되는 시국 가운데 이번 축제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강진성 기자 wlstjdx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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