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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은 훌륭한 미래 식량이자 최고의 먹거리

기사승인 2019.09.26  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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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도시와 농부 김진권 대표이사

2015년 7월 29일, 유엔경제사회국에서 ‘2015 세계인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3억 명이며, 앞으로 그 수가 꾸준히 늘어나 2030년엔 85억 명, 2050년엔 96억 명, 2100년엔 112억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사람이 늘어나면 당연히 늘어난 사람들이 먹을 음식과 살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산물의 생산량을 늘리듯 식량 생산량을 늘릴 순 없는 일. 때문에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식용곤충은 대표적인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물 맑고 공기 좋은 산청에서 친환경으로 곤충을 연구하며 사육부터 제조, 가공하고 있는 (주)도시와 농부의 김진권 대표를 만나보았다.

식용곤충은 훌륭한 미래식량이자 최고의 먹거리
부산의 증권회사에서 치열하게 살며 승승장구했던 김진권 대표는 화려한 도시생활도 좋지만 마음속 한편에는 늘 귀농에 대한 꿈을 꾸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다 3년 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귀농을 결심하고 산청으로 오게 되었다.
“자연을 지키고 농업을 살리고 나아가 협동 경제 운동을 펼쳐 나가며 자연농업을 이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고 싶어 회사 이름도 (주)도시와 농부라고 지었습니다. 이처럼 (주)도시와 농부는 지리산 청정지역인 산청에 자리 잡아 수많은 스트레스와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고자 정직하고 진실된 마음을 담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도시와 농부는 미래의 먹거리인 식용곤충을 활용하여 인체에 꼭 맞는 약용 및 식용, 항노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며 농․임산물을 천혜의 자연 공간에서 친환경으로 재배 및 가공하여 인류의 건강증진과 식품 발전에 사명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니다.”
현재 (주)도시와 농부는 고소애를 사육, 판매하고 있다. 고소애는 갈색거저리 애벌레의 애칭이다. 갈색거저리는 쌀벌레와 비슷한 곤충이다. 크기는 쌀벌레보다 훨씬 크고 밀을 가공하고 난 밀기울이나 미강을 먹고 살아서 보통 밀웜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 고소애는 단백질 성분이 58.5%로 식품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은 식품에 속한다. 이는 소고기의 2.5배이며 불포화 지방산은 75%나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질이 많아 항노화, 항치매, 항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고소애는 지난 2016년 1월 28일 국내 식용곤충으로 등록되면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 서양 문화권에서 '밀웜'으로 불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이에 김 대표는 건강을 키워드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소애는 슈퍼푸드입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이죠. 뿐만 아니라 껍질에도 식이섬유 역할을 할 수 있는 성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소애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질량 대비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소애가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노인층이나 성장기 아동들이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식품이 되어야 합니다.”

자연을 담고 건강을 품은 구증구포 구기자차
건강한 삶이 모든 것에 기본이라는 (주)도시와 농부는 고소애 이외에 하수오, 인삼과 더불어 동양 3대 명약으로 불리는 구기자를 구증구포 방식으로 먹기 편하게 차로 만들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진시황의 불로초로 불리는 구기자는 서양에서도 고지베리라 불리며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구기자의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본초강목에는 ‘장기를 보호하고 폐나 신장의 기능을 촉진하여 시력을 좋게 한다. 또 오랫동안 복용을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게 된다’고 나와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몸이 피로하고 숨쉬기 힘든 것을 보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양기를 세게 하고 정기를 보하며 얼굴색을 젊어지게 하고 흰머리를 검게하며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기자에는 베타인, 루틴, 칼슘, 미네랄, 엽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영국 BBC에 따르면 질병과 노화의 원인인 활성화 산소 제거능력을 측정하는 항산화 효능 검사에서 구기자에 함유된 비타민은 오렌지(750), 딸기(1200)에 비해 무려 2만 5100배에 달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구기자는 고혈압,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에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도시와 농부에서 생산하고 있는 리드미 구증구포 구기자차는 구기자의 유용 성분을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인 찌고 말리는 증포법을 아홉 번 반복해 법제 과정을 통해 원재료의 독성이나 불필요한 성분은 제하고 몸에 좋은 유효성분을 증가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구기자차를 마시려면 최소 1시간 이상 끓여야 되는데 리드미 구증구포 구기자차는 찌고 말리기를 아홉 번 반복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차로 마실 수 있다.

식용곤충 첨가된 ‘쌀 팽화과자’ 나온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 등록된 ‘식물성 부재료를 포함하는 팽화과자 제조용 과립 및 이를 이용한 쌀 팽화과자의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곤충 가공전문 업체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중 한 곳이 (주)도시와 농부다. 이 기술은 쌀 팽화과자를 압출기를 통해 제조하는 방식에 특화된 것으로 쌀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해 영양과 맛, 형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가 있어 식품가공 분야에 활용도가 높다. ‘팽화과자’는 토마토 분말 등 식물성 과립을 쌀 수분 11%와 과립 1~3%를 첨가하여 상품성을 높인 쌀 가공식품으로 소비자 기호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이해 (주)도시와 농부는 쌀 팽화과자에 고소애 분말을 첨가해 맛은 물론, 영양 부분에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엔에서도 인정한 것처럼 곤충은 미래의 훌륭한 자원입니다. 앞으로 곤충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정진해 경남이 아닌 전국에서 제일 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는 김진권 대표. 농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인류의 미래 먹거리인 곤충이 (주)도시와 농부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로 발전될 수 있도록 그의 행보에 기대해 본다.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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