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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백종임 화백, 사물의 존재감·이미지를 담담하게 표현

기사승인 2020.01.28  13: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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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그리다

   
▲ 백종임 화백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안식’. 바쁜 현대인들이 전시장을 찾아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때로는 추상적으로, 때로는 사실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한다. 백종임 화백은 사실적 표현 형식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화가이다. 다양하고 치밀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자연 풍경을 소재로 화폭에 담아왔다. 그의 서정적이고, 정감 넘치는 작품세계와 전시 스케치를 통한 현장감을 전하고자 한다.

   
▲ 담쟁이들의 속삭임Ⅰ 259.1×181.8cm Oil on Canvas

200호 ‘담쟁이들의 속삭임’ 관객과 만나다
백종임 화백의 「갤러리 美光」에서 200호 작품의 작업과정을 본 건 지난 3월이었다. 드디어 작년 11월 7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화가의 대작을 만나볼 수 있었다. 관객들이 오프닝을 축하하고, 백종임 화백의 작품 앞에서 각계 인사, 관객, 작가 등과 각 분야의 대표들이 사진을 찍었고, 본지 기자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한 해의 작품 활동을 돌아보고, 나누는 장으로써 작품 소개도 듣고, 작품을 감상하며 담화의 시간을 통해 삶의 현장을 체험하는 전시회가 됐다. 예술의전당 주변의 나무들과 높은 하늘이 가을을 마무리하듯이 보였다. 백종임 작가의 작품 또한 가을의 절정을 담쟁이들이 속삭이고, 자연의 정취를 노래하듯 했다. 꽃, 바람, 흐르는 물, 바위, 산, 나무 등 자연의 소재들이 어우러져 화폭을 장식했다.

   
▲ 선녀를 기다림Ⅱ 72.7×60.6cm Oil on Canvas

‘선녀의 기다림’… 꽃을 담은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는 백종임 작가
‘선녀의 기다림’ 시리즈, ‘꽃 이야기’ 시리즈, ‘담쟁이들의 속삭임’ 시리즈. 백 화백의 작품명이다.
백종임 화백은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자연 속에서 거닐 듯이 사실적이고 섬세한 표현기법으로 사물의 존재감과 이미지를 담담하게 화면에 그려내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작가의 성품과 독자적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회화세계를 엿볼 수 있다. 대상이 지닌 본질의 미의식에 주목하고자 하는 그의 정체성을 암시하기도 한다. 자연에서 느끼는 생명력과 순간의 포착도 놓치지 않으려고 그만의 시각을 가미하고 예술적 향기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숨 쉬고 있다.

끊임없는 생명력과 자연이 영원한 화두
미술사를 보더라도 자연이 전하는 끝없는 생명력과 그 내적인 교감을 통한 정신적 미감의 표출은 회화예술의 영원한 화두일지도 모른다. 백종임 화백은 “항상 내가 그리고자 하는 자연의 소재를 통해 표현 대상들의 생동감과 내적 진실을 표현하고자 했던 까닭에 마음속으로 다가오는 친숙하고 정다운 느낌을 중요시했다”며 “직관적으로 느끼는 미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백종임 화백은 대한민국민술대전의 대상을 수상했고, 4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화단의 주요 공모전에서 운영위원장과 심사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지현 기자 jinayi12@daum.net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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