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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3~7일 실시한 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 오른 46.9%(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19.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린 49.2%(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2.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3.9%였다.
전주 5.3%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이번 조사에서 2.3%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긍정평가 상승세는 30대가 이끌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보수적인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상승하면 3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긍·부정 차이를 줄인 요인으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에 대한 평가를 꼽았다.
지난 5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 '잘함'은 55.2%를 기록했다.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1.7%였다.
지난 7일 서울대보건대학원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서는 정부의 대응이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보다 낫다는 평가가 44.1%였다. 부정평가는 27.0%에 그쳤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대구·경북(▲8.6%p, 26.6%→35.2%, 부정평가 60.5%)과 경기·인천(▲2.6%p, 46.7%→49.3%, 부정평가 45.8%)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7%p, 46.3%→42.6%, 부정평가 53.8%)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12.9%p, 42.9%→55.8%, 부정평가 41.6%)에서 크게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8.5%p, 56.7%→75.2%, 부정평가 19.7%) 지지율 상승 폭이 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1.4%p, 4.8%→3.4%, 부정평가 93.4%)과 무당층(▼4.6%p, 23.3%→18.7%, 부정평가 68.5%)에서는 각각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5%p, 16.5%→21.0%, 부정평가 77.2%)에서도 긍정평가가 올랐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