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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일자리 통계에 “통계 수치 불량식품 같아”

기사승인 2020.02.12  13: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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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일자리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 등 경제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당 창준위 제1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지난달 경제부총리가 3대 고용지표가 개선돼 양적인 측면에서 브이(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어떤 국민이 이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 통계 수치는 한 마디로 불량식품같다"며 "바깥은 멀쩡히 치장했는데 내용이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늘어난 취업자 수는 30만명인데 그중 60세 이상의 취업자는 증가했고 한참 일해야 하는 30대는 감소했다. 늘어난 일자리가 세대 간에 골고루 증가한 게 아니라는 것이 심각하다"며 "결국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급조한 단기 공공알바가 증가했다는 말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비해 주요 선진국은 일자리 풍년을 누리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프랑스의 마크롱 정부는 '프랑스 병'과 정면대결한 결과 독일 성장률을 앞지르고 실업률도 크게 개선했다. 프랑스는 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고 우리는 포퓰리즘에 빠진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안 위원장은 "좋은 일자리는 시장이 만들고 민간이 만든다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해서 3040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중소 벤처가 중견으로 성장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산업개혁이 필요하다. 이로써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안 위원장은 "귀국한 지 3주 정도 됐는데 그간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로 여러분의 도움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30% 이상의 무당층과 중도층 유권자가 우리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득권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가 저희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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