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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기人으로서 '정'으로 나누는 '은'혜로운 세상 만들고파"

기사승인 2020.03.20  1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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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3주년을 맞이한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정 은 여성회장을 만나다.

바르게살기운동은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로서 '진실, 질서, 화합'을 3대이념으로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하여 민주적, 문화적 국민의식의 함양과 선진국형 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바르게살기운동의 3대 이념이 갖고 있는 뜻은 '진실-개인의 진실한 마음을 바탕으로 서로 간에 신뢰하는 사회, 국민 모두가 믿고 함께하는 건강한 국가를 이루어 나간다.(진실, 배려, 정직)', '질서-자유주의의 이념과 가치를 존중하며,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가운데 선진한국을 건설해나간다.(질서, 희망, 효율)', '화합-열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양보하며 친절 희생 봉사로서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나간다.(화합, 평화, 역동)'와 맥을 함께 한다. 한편, 월간 파워코리아는 '따뜻한 봄에 만나는 여성파워 특집'을 맞이하여, 권익증진을 비롯해 아름다운 사회건설을 이룩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정 은 여성회장을 직접 만났다. 지난 2018년 취임하며 '대한민국 대표적 국민운동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에서 소통과 화합이 꽃피는 활기찬 여성회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한지 3주년, 그녀가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정은 회장과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에서 일문일답을 나눴다.

   
▲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정 은 여성회장

Q.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 취임 3주년을 맞이하며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습니다.
A. (정은 여성회장)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와 인연을 맺은지는 홍보이사로 시작해 약 17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인연의 계기가 되었던 시작은 '봉사'라는 키워드였고 봉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보자 라는 마음에 협회와 인연이 닿게 되었죠.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는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1989년에 설립되어 나라사랑 법질서 확립을 위한 국민정신운동을 실천하는 등 경기도 회원 7만명으로 성장해온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민운동 단체입니다. 최근엔 강원도 철원의 주식회사 그래미에서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기업탐방과 함께, 여주 군부대 봉사활동, 음악나눔콘서트, 희망나눔연맹과의 연탄나눔 봉사를 하며 꾸준히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안성 태극기 게양활동, 포천 무궁화살리기운동, 수원 음식쓰레기줄이기 운동 등의 연간행사도 참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맡고 있는 직책이 여성회장이다보니 3년의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나도 돌볼 곳이 많음을 느꼈습니다. 김장봉사와 반찬나눔봉사, 독거노인돕기 봉사 등을 지속해오면서도 '이 분들에게 우리가 더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며 모자람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더불어,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가 주관하는 효자효부 시상식을 개최하며 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경기지역 효자·효부 분들을 기념하는 행사도 이어오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인 동시에 10집 앨범까지 발매한 전업 가수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봉사의 계기가 이른바 '목소리 봉사'였다는 후문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A. (정은 여성회장)맞습니다.(웃음) 사실은 노래를 하면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악과 노래는 제 삶에 있어, 정말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죽을 것 같이 삶이 힘들 때, 노래가 저를 살렸었고 IMF 외환위기 당시 남편의 사업이 기울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헤아린 직업만 7개이던 그 시절에도 빛이 되고 힘이 되었던 건, 노래하는 일과 봉사였습니다. 그야말로 낮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엔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달랬던 시기였죠. 당시 정말 어려운 상황이어서 제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줄 알았었습니다. 그러다 요양병원 봉사를 하다보니 적어도 두발로 움직일 수 있고, 노래할 수 있는 현재의 나의 삶에 대해 감사의 마음이 절로 들더군요. 다시 말해, 제가 겪는 아픔은 아무것도 아님을 절실하게 깨닫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를 돕는다는 취지로 봉사를 하곤 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얻게 되는 제 마음이 정화되어 힘을 낼 수 있는 자양분이 된 경험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마음이 정화되어, 봉사를 하며 다시 다짐을 하고 오게 되는 것.' 지금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 마음은 변치 않고 있는 사실입니다.

 

   
 

Q. 회장님만이 갖고 있는 봉사 신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정은 여성회장)봉사라는 것은 개념이 모두 다르겠지만, 서두에도 이야기했듯, 제가 느끼기에 봉사는 가슴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주위를 둘러보면 '봉사'라는 단어에 앞서 일부 보여주기 식의 활동에 마음이 많이 아플 때가 있어요. 물론, 잘 드러나진 않지만 경기도에서도 말없이 봉사만 진행하는 단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분들의 노고가 봉사라는 이름앞에 헛되지 않도록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올 수 있는 봉사활동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예전, 수원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했을 당시 한 할머님을 도와드렸던 기억이 지금 막 떠오르네요. 노래교실에 참여한 회원들 중 파지를 모으며 힘들게 살아가고 계셨던 한 할머님이 겨울철, 파지를 줍다 미끄러져 다치셨을 때, 안타까운 상황에 쌀 등을 할머니께 삼삼오오 기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을 헌신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봉사의 자세이지 않나 싶어요. 경기도 대표 봉사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는 봉사의 면모입니다.

 

   
 

Q. 포천시 무궁화 홍보대사·중국 청도 한인회 홍보대사 등 한국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활동도 눈에 띄는 요소입니다.
A. (정은 여성회장)무엇보다도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으며 안타까운 점이 참 많습니다. 무궁화가 국화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무궁화 개수가 전 세계적으로 개수도 참 많고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무궁화는 약 200여종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7∼8월 사이 100여일간의 짧은 시간동안 꽃이 피고 지는지라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 무궁화의 인지도와 위상이 매우 낮은 현실인 것이죠. 정부 차원에서 '무궁화 심기' 또는 '무궁화 테마공원'이 많이 세워져, 보다 우리 국민들이 고유의 국화인 무궁화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홍보대사로서 무궁화를 유네스코에 등록시키고 싶은 목표도 갖고 있으며 무궁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 청도 한인회 홍보대사로서 국내봉사활동과 같이, 공연과 함께 급식봉사를 매년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함께 나누고 소통할 예정입니다.

Q. 끝으로 이 지면에 남기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정은 여성회장)어쩌면 '바르게 살기'라는 말은 결국 '나부터 바르게 살자'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무언가 조금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때론 용서하자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작지만 드러나지 않더라도 함께 이해하며 밥한그릇 대접할 수 있는 나눔의 자세를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최근의 코로나19바이러스 역시, 나부터 조심할 곳을 가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개념으로 출발해야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제 이름인, '정 은'이라는 이름의 뜻이 있습니다. '정'으로 나누는 '은'혜로운 세상, 다시 말해 서로 함께 정을 나누며 인생을 감사하게 살아가자는 뜻입니다. 앞으로도 굳건한 봉사신념 아래, 나눔이라는 단어 앞에서 부끄럼 없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바르게 살기인(人)'으로서 세상을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윤석 기자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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