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 국내 라인댄스 열풍 일으켜
▲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 윤정혜 회장 |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무노래’가 3대 지상파 및 음원사이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수 및 배우 등 각종 연예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에 동참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무노래 챌린지는 재치 있는 가사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동작으로 국적, 인종, 나이와 상관없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새로운 대중을 탄생시켰다.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하나로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하나의 대중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新(신)대중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문화 중 하나가 바로 ‘라인댄스’다. 라인댄스는 여러 명이 줄을 지어 추는 춤으로 동작이 간단하고 경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히고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라인댄스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동작을 공유하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내 라인댄스 열풍의 중심에 있으며, 국내 라인댄스의 개척자로도 불리는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 윤정혜 회장을 만나보았다.
‘라인댄스’ 댄스의 종착역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 윤정혜 회장, 국내 라인댄스의 개척자 되다
라인댄스는 1990년대 본격화되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춤으로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사람들이 줄을 맞춰 같은 동작의 춤을 추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과거 영화배우 김수로가 방송에서 소개하며 유명세를 얻었던 ‘꼭지점댄스’가 바로 라인댄스다.
라인댄스는 댄스의 종착역이라 불릴 정도로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다. 동서남북으로 움직이는 간단하고 경쾌한 동작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라인댄스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장소에 상관없이 춤을 즐길 수 있어 국내 동호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 윤정혜 회장은 이러한 라인댄스를 국내에 전파하고, 더욱 발전시켜 국내 라인댄스의 개척자라고 불리고 있다. 윤 회장은 “현대 무용 같은 경우 나이가 들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여가생활로 즐기기가 힘들다. 라인댄스는 나이가 들어도 즐길 수 있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국내 라인댄스 1세대다.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무용과 평생을 함께 해온 윤 회장은 누구에게나 쉽게 춤을 전파할 수 있는 라인댄스를 처음 접하고, 라인댄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13년 간 국내 라인댄스 보급에 적극 앞장서며, 국내 라인댄스 열풍에 선구자가 되었다.
라인댄스에 열광하는 新(신)대중, 힐링과 새로운 문화를 갈망하는 현대인
라인댄스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에 맞춰진 안무가 거의 되어 있다. 세계에 퍼져있는 안무가가 새로운 노래와 안무를 만들어 공유사이트 올리면 누구나 다운로드해서 안무를 익힐 수 있다. 결국 좋은 안무가 있다면 세계에서 똑같은 안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전 세계가 라인댄스라는 하나의 콘텐츠로 함께 열광하고 즐기는 新(신)대중화 된 것이다.
라인댄스는 여가생활을 통한 건강과 힐링을 갈망하는 국내의 사회인식과도 잘 맞아 떨어지며, 폭발적으로 그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 경쾌한 음악에 과하지 않을 동작, 전 세계의 모든 음악을 접하고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은 힐링과 새로운 문화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간단한 동작을 외우는 과정은 치매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집에서 동영상을 보며 혼자서도 익힐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과거 라인댄스를 주로 나이가 많은 노인층에서 즐겼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유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윤정혜 회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젊은 시절 라인댄스를 시작한 윤정혜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라인댄스를 어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이나믹한 동작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호응을 유도하는 한편, 화려하고 트랜디한 의상과 신발 등의 용품을 댄스에 접목해 ‘라인댄스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했다. 이러한 윤 회장의 노력으로 최근 라인댄스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 다양한 자격증과 커리큘럼으로 라인댄스 보급에 더욱 박차
라인댄스를 통해 건전한 댄스파티 문화 정착시켜 나갈 것
윤정혜 회장이 얼마 전 설립한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에서는 다양한 자격증과 교육 커리큘럼으로 라인댄스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시니어지도자 과정부터 일반 교육과정,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라인댄스, 라인댄스 심판 자격이 주어지는 라인댄스 심판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류 회장이 개발하여 선보인 ‘라인핏’은 요가와 벨라핏을 혼합, 체형교정에 특화되어 있는 댄스로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는 이와 같은 유 회장의 노력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국에 46개 지부가 있으며, 올해 안에 50개 지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본원에서만 매주 수백 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전국 지부까지 합하면 수 천명의 회원들이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협회에서는 매년 미국 영국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며, 해외에 있는 전문가 및 단체들과도 적극 교류를 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협회 자체척으로 협회장배 대회를 진행하고, 라인댄스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퀸룩’이라는 쇼핑몰을 구축하여 해외 및 국내에 라인댄스 의상 및 용품을 보급하는 등 다각도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윤정혜 회장은 마지막으로 “라인댄스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라인댄스 보급을 위하여 훌륭한 강사를 배출하고, 보급하는 한편 현재 공사 중인 라인댄스 퀸스테이지를 통해서 건전한 댄스파티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언급했다.
신태섭 기자 tss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