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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인구 1천만 시대, 이제 반려동물에게도 집밥을

기사승인 2020.06.26  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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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식재료 생산자 직거래, 유통단계 최소화로 비용 부담 덜어

   
▲ 경남 의령 무항생제 메추리 채소 믹스 스팀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펫케어(반려동물 돌봄) 소비국 15위에 오를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많은 산업들 가운데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무려 2,000억 달러(한화 약 243조 5,400억원)이 넘을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많은 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디사이플스는 ‘어글어글’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식재료를 엄선해 만든 반려동물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디사이플스 동지훈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반려동물 친환경 제품 연구소 ‘어글어글’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짧은 시간을 살지만 그 짧은 순간순간을 늘 감사하고 즐거워한다. 디사이플스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자연주의 친환경 제품으로 정성과 진심을 전하고 있다. 나아가 반려동물을 위한 유기농과 무농약 먹거리를 시작으로 의류, 생활용품 전반의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생명을 생각하고 보살피는 것이 ㈜디사이플스의 원칙이자 사업의 목적이다. 사람의 경우에는 가족이 먹을 식재료를 다양한 기준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의 음식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을 바꾸고자 ㈜디사이플스는 반려동물 친환경 제품 연구소 ‘어글어글’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것이다. ㈜디사이플스는 동지훈 대표가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연방목, 무항생제, 유기농, 무농약 등 인증을 받은 친환경 식재료를 찾아다니며 반려동물들을 위한 음식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어글어글의 제품 라인업은 친환경 스팀, 친환경 제주, 친환경 간식, 친환경 용품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제주 친환경 영양 스튜(제주 말, 전남 유황오리, 비건, 흑염소 사골, 황태, 흑우, 토끼간), 제주 흑돼지 채소 믹스 스팀, 충북 청주 흑염소 순수 스팀, 경남 의령 메추리 채소 믹스 스팀, 전남 나주 유황오리 순수 스팀, 뉴질랜드 청정 양고기 순수 스팀, 호주 청정 캥거루 채소 믹스 스팀 등 다양한 반려동물 음식 및 용품을 총 70가지 이상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해
동지훈 대표는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미국 서부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까지 수료한 엘리트 중에 엘리트다. 대학원 졸업 이후 뱅크 오프 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지사에서 2년, 홍콩지사에서 1년 동안 투자 분석 업무를 맡아서 진행한 인재다. 남 부럽지 않은 커리어 코스를 밟으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가 ㈜디사이플스를 창업하게 된 것은 바로 남 다른 반려견묘 사랑에 있다. 반려동물을 키운 지 20년 된 동 대표는 유선종양을 앓던 반려견을 보고 반려동물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공부하면서 ㈜디사이플스를 설립하게 됐다.
동 대표는 2017년 4월 일산의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디사이플스를 창업했다. 처음 6개월 동안은 매출이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 대표는 수의학, 동물영양학, 조리학 등과 관련된 전문 서적을 시간이 날 때마다 보면서 공부와 연구에 소홀히 하지 않았고, 서울, 일산, 분당, 강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의 지역에서 진행되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동호회)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전국 단위로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해 직접 홍보한 끝에 현재 어글어글의 제품들은 전국 펫샵, 동물병원, 롯데백화점, 마켓컬리 등에 입점하며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디사이플스는 올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동지훈 대표는 “돈을 벌 생각보다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느끼는 문제점과 고민에 대한 진심이 담긴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영양학 강의, 쿠킹클래스 운영, 동호회 모임 주최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농가·목장의 생산자와의 직매입 방식 통해 공급가 낮춰
영어 단어 ‘어글리어글리(UglyUgly)’에서 ‘리’라는 단어를 뺀 어글어글은 생김새나 성질이 너그럽고 부드러운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글어글’이라는 브랜드명은 ‘아픈 아이들과 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싶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어글어글 브랜드 로고의 글씨체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이옥선 할머니가 직접 쓴 서체로도 유명하다.어글어글은 중간 유통업체를 경유해 식재료를 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농가·목장의 생산자와의 직매입 방식으로 친환경 식재료들을 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어글어글의 모든 제품은 신선도를 위해 주문 즉시 제작을 시작하는 오더메이드 방식이다. 친환경 식재료로 가공부터 포장까지 어글어글에서 직접하기 때문에 주문 후 제작, 배송까지 6~9일 가량 소요된다. 동지훈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는 이유와 홈메이드 쿠킹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사람과 동물 중에서 누가 우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보다는 동물이라고 해서 대충 먹어도 된다는 인식을 바로잡는 것과, 동물들도 사람과 똑같이 생명체로서 존중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려동물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 만들 것
㈜디사이플스는 ‘기업의 본질은 수익이 아닌 가치에 있다’라는 신념으로 생명과 환경, 건강을 위한 기부 및 후원 활동을 펼치고자 하고 있다. 유기견, 유기묘 보호 및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 공정에서 오전 반과 오후 반으로 나누어 지적 장애 장애우분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렇게 ㈜디사이플스는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반려동물들에게 ㈜디사이플스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디사이플스는 신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디사이플스는 이제 반려동물을 위한 친환경 용품, 가구 등의 신규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 R&D 사업에 선정되어 연구개발 보조금을 지원받아 인천시, 농촌진흥청과 함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 대표는 “프리미엄 고급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가고, 꾸준히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며 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며 “반려동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친환경 물품들을 만들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렇게 그 누구보다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동지훈 대표가 대한민국 반려동물 업계를 대표하는 리더로 거듭나길 응원해본다. 

강진성 기자 wlstjdx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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