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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화환으로 경조사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기사승인 2020.11.30  08: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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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례허식은 버리고 진정한 축하와 위로를 담다

   
▲ 벨라비타㈜ 액자 화환서비스

우리나라 경조사 문화에 뿌리 깊게 자리한 화환(花環)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올바른 경조사 문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조사나 행사장에서 3단으로 멋지게 늘여놓는 화환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이처럼 경조사를 위해 잠깐 사용하고 버려지는 화환이 사치라는 지적 속에서 개량화환이 나오기도 했지만 금새 사라졌다. 2010년도에 들어서면서 보다 실속적인 쌀화환이 나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화환 시장에서 5~6%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빠르게 쌀화환 문화가 자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쌀의 품질과 기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거의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보다 현실적이고 뜻 깊으며, 경조사의 진정한 축하와 애도의 의미도 담을 수 있는 액자화환이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에서 신경조사 문화의 중심에 있는 경조사 액자화환을 생산하고 있는 벨라비타㈜(대표 강희갑)을 찾았다.

허례허식과 낭비는 버리고 진정한 마음을 담아 보내다
‘그는 사진작가이자 사업가’, 기쁨과 슬픔, 축하와 위로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다
경조사에 축하 혹은 위로의 의미를 담아 보내는 화환(花環), 경조사를 맞은 이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화환은 특히나 정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조사 문화에서 오랫동안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화환이 진정한 축하나 위로의 의미는 퇴색하고, 허례허식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벨라비타㈜ 강희갑 대표는 “얼마 전 지인의 선친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찾았을 때 무려 2000여 개의 화환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개당 10~20만원 정도 하니깐 억 단위가 넘는 금액이었다. 허례허식을 위해 낭비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화환보다 조금 더 뜻 깊고 의미를 담은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하다 사진액자를 화환으로 대체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강희갑 대표는 사진작가다.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28년간 경영/기술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지금은 그의 오랜 취미 생활이었던 사진촬영이 새로운 업이되어 사진 작가라른 직업을 가지고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진작가에서 다시 액자 화환 사업을 하는 기업의 CEO가 되었다.
강 대표는 2014년도 지인의 요청으로 루게릭병 환자들을 후원하는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 희망콘서트에 사진촬영을 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는 승일희망재단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루게릭병은 몸의 운동세포가 점점 망가지며 결국에는 호흡근까지 멎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육체의 감옥’이라고 불리는 루게릭병은 정신은 멀쩡한 상태에서 자신의 몸이 죽어가는 모습을 경험을 겪어야만 하는 잔인한 병이다. 강 대표는 루게릭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국 22개의 국립공원을 찾아다니면 산 정상에서 일출 사진을 찍는다. 그는 “몸이 불편한 이들이 찾을 수는 없지만 희망이 있는 곳, 산 정상에서 일출 사진을 찍으며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 이후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희망일출’이라는 사진동호회를 만들고, 한 달에 한 두 번씩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한 산행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사진 작품과 사업에는 기쁨과 슬픔, 축하와 위로,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액자화환을 통해 축하와 위로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전달하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파

벨라비타㈜의 액자 화환서비스는 꽃이 사진으로 바뀌었다는 것 외에는 기존의 화환 서비스와 비슷하다. 청첩장이나 부고장을 받은 하객이나 문상객이 직접 화환 대신 벨라비타㈜의 홈페이지나 카카오톡에서 벨라비타㈜의 액자 서비스를 주문을 할 수 있다. 혹은 경조사를 맞은 본인이 직접 하객들에게 기존의 화환 대신 밸라비타의 액자로 부탁하는 경우도 많다. 강 대표는 “청첩장을 받은 이들이 사진을 보내면 저희가 액자로 만들어 결혼식장에 설치해 주고 있다. 혹은 혼주가 먼저 하객들에게 화환대신 액자로 부탁하면 우리가 찍은 작품 사진이나 의뢰인이 보내주신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어서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주로 결혼식장 주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장례식장에서도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유명 가수 선친의 장례식장에 고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고해상도로 출력한 40여개의 액자를 빈소에 채우면서 많은 마치 장례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빈소를 찾은 이들은 사진을 보며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다. 벨라비타㈜에서는 이처럼 경조사를 통해 하객 및 조문객들에게는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 수익의 일부는 승일희망재단 또는 고객이 희망하는 후원기관에 기부함으로서 새로운 경조사 문화를 열어가고 있다. 새로운 문화를 개척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일처럼 가치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행복한 날, 슬픈 날 진정한 축하와 위로의 마음을 더하고, 불치병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는 희망에 메시지를 보내는 강희갑 대표를 응원한다.  

신태섭 기자 tss79@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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