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TV 생방송 특별연설

▲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연설을 진행한다. 해당 연설과 회견은 TV 생방송으로 1시간가량 방송된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국정 운영의 핵심 과제를 밝혀 임기 말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할 기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20명을 선정해 출입할 수 있게 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아 취임 기념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지난해 취임 3주년 이후 꼭 1년 만이다. 지난 1월18일 이뤄진 신축년 신년 기자회견 때는 연설 없이 곧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는 점에서 형식상의 차이가 있다.

이날 연설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과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집권 5년 차의 핵심 국정 과제를 특별연설을 통해 전달하고,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구상도 함께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야권에서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 인사청문회 보고서 요청 시한이 이날로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요청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