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결제 수단 되다

▲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지원 기자 = 스페이스X는 달 탐사에 도전하는 민간기업이 도지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허용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고 있는 우주 탐사 민간기업이다.

지오메트릭 에너지사가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DOGE-1 Mission to the Moo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오메트릭은 해당 탐사를 통해 40kg짜리 인공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릴 예정이다. 관련 비용은 도지코인으로 전액 지불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 상업판매 부사장인 톰 오치네로는 “도지-1이 지구 궤도를 넘어서 암호화폐 적용을 실현하고 행성 간 상거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지 코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는 4월 1일 “스페이스X는 도지코인을 달에 둘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남긴 적 있지만, 만우절이라 믿지 않았던 사람들을 놀라게 해준 셈이다.

최근 암호화폐 열풍이 불고 있는 한편, 이더리움은 이날 10일 42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40% 이상 뛰었고, 2021년 초와 비교했을 때는 450%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