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지원 기자 = 7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안녕, 모란’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모란꽃을 매개로 조선왕실의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이며, 모란이라는 식물과 조선 왕실에서 모란을 어떻게 사용하고 즐겼는지, 어떠한 상징이 담겼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창덕궁 낙선재에서 포집한 모란향으로 창덕궁 모란향을 직접 느끼고, 빗소리와 새 소리 등을 정원에서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생생한 감상 공간이 될 예정이다.
3부로 구성된 해당 전시 중 1부는 ‘가꾸고 즐기다’를 주제로 모란을 가꾸고 감상하며 그림을 그리던 전통을 볼 수 있으며, 모란으로 연출된 정원에서 18~19세기 대표적 모란 그림의 화가인 허련과 남계우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무늬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조선 왕실에서 부귀영화의 상징인 모란을 나전 가구, 화각함, 청화 백자, 자수물품 등에 무늬로 사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중 모란 무늬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혼례복이나 가마와 같은 왕실 혼례다.
3부는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빌다’라는 주제로 왕실의 흉례와 조상을 모시는 의례에 사용된 모란을 보여준다. 또한 모란도 병풍으로 전시장 3면을 모두 채워 왕실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해당 특별 전시회는 웹사이트에서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간당 100명, 하루 최대 10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체 관람은 불가하다.
백지원 기자 cjstjsfl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