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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을 넘어선 밥강도!! 59년 전통 3대의 깊은 맛, ‘알품게, 삼대인천게장’

기사승인 2021.07.29  08: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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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봄철 암꽃게로 만든 名品 간장게장

   
▲ 간장게장 패키지

전국 식도락들의 팬데믹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리다!

한식의 역사는 쌀 문화에 맞춰서 발전되어 왔다. 하얀 쌀밥에 곁들여 먹는 수많은 반찬, 그것이 바로 한식의 매력이다. 맛깔스러운 여러 반찬 중에서도 간장게장은 그 이름만으로도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드는 대표적인 밥도둑이며,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이면서도 집에서 요리하기 가장 힘든 음식 중 하나다. 그래서 중요한 만남 때나 벼르고 별러서 간장게장 전문점을 찾는다. 명절과 같은 중요한 날에는 귀한 사람을 위해 간장게장을 선물한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간장게장이 있다. 바로 ‘삼대인천게장(대표 유장현)’이 그 주인공이다. 본지에서는 엄청난 맛과 가성비를 탑재한 간장게장으로 코로나19로 맛집을 찾지 못해 괴로워하는 전국 식도락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대인천게장’을 찾아보았다.

‘삼대인천게장’, ‘메가쇼 2021’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등극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 6월 중순, 본지 기자는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2021’의 현장을 찾았다. 끝이 안 보일 정도의 넓은 공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수많은 요리와 팔도명물, 그 사이로 빼곡한 사람들,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바쁘고 요란한 부스가 있어서 가까이 가보니, 인천의 맛집 ‘삼대인천게장’이다. ‘순살로 순살게장’, ‘살로만 깐 새우장’ 등 다양한 게장 제품들이 꺼내는 족족!! 게 눈 감추듯 사람들의 입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평소 간장게장을 좋아하던 본인도 소문으로만 듣던 이곳의 간장게장을 맛보고 싶었으나, 빽빽하게 몰려있는 인파를 뚫고 시식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시식 후 ‘어머!’, ‘대박!’, ‘맛있다!’를 연발하는 관람객들의 감탄사를 듣고, 결국 행사가 끝난 후 삼대인천게장 대표님께 따로 연락을 드리고 어렵게 약속을 잡아 인천 송림동에 있는 매장을 찾았다. 매장에 대한 첫인상은 나의 예상과 너무나도 달랐다. 일반적인 유명 간장게장 전문점, 특히 전통이 있는 맛집이라면 오래된 역사가 느껴지는 곳이 대부분이다. 좋게 말하면 역사와 전통이고, 나쁘게 말하면 낙후된 시설이다. 삼대인천게장은 59년의 오랜 역사가 깃든 곳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만 보이는 이곳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의 느낌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삼대인천게장의 가업을 3대째 물려받은 젊은 CEO 유장현 대표를 만나면서 그 의문점은 바로 풀렸다.

59년 역사와 전통의 ‘삼대인천게장’, 전통과 역사에 현대적인 美를 더하다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었던 과감한 결단과 집중

5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의 명물 ‘삼대인천게장’은 전국 최고의 간장게장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도 코로나19의 여파를 벗어날 수는 없었나 보다. 유 대표는 “작년 초 코로나19가 대유행할 때 우리 매장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방과 모든 곳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했지만,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눈에는 오래된 시설이 그저 비위생적으로만 보였던 것 같다. 오랜 전통과 역사의 흔적이 순식간에 비위생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할머니부터 어머니를 거쳐 3대의 추억이 깃들어 있었지만, 고민 끝에 과감히 3개월간 영업을 포기하고, 매장의 모든 시설을 바꾸는 대공사를 진행했다. 오래된 문은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좌식에서 입식으로 전면 교체했다. 그동안 매출은 말 그대로 0, ZERO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공사 후 현대적이며 안락하고 청결한 곳으로 변모했고, 긍정적인 결과가 바로 나타났다.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가 반복적으로 대유행하며, 자영업자 대부분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만, 이곳은 별다른 타격 없이 기존과 같은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업이 호황을 이룰 때, 당시 한참 잘나가던 온라인 매출도 30% 이상 급감했다. 음식점들이 너도나도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삼대인천게장은 쉽게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달콤한 배달의 유혹을 애써 외면했다. 여러 매장의 메뉴를 한 번에 배달하는 배달 플랫폼의 특성상 음식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매장운영과 포장, 그리고 인터넷 판매에 더욱 집중했고, 신제품 개발에 힘썼다. 이와 같은 결단과 노력이 단골 고객은 물론 처음 찾는 이들에게도 믿음과 신뢰를 주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불황 속에서도 더욱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최고의 연평도 암꽃게로 만든 ‘삼대인천게장’, 밥도둑 NO!! 밥강도 YES!!
제대로 여물어 터질 것 같은 부드러운 속살, 감칠맛이 일품인 대대손손 내려온 名品 씨간장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잡히는 꽃게는 그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연평도 앞바다는 수심이 깊지 않아 물살이 굉장히 세다. 그 강한 물살에서 살아남은 연평도 꽃게의 살은 유난히 실하고 단단해서 그 맛이 단연 최고다. 가격도 타 지역의 꽃게보다 훨씬 비싸다. 연평도 꽃게의 조업기는 1년에 봄과 가을 두 번인데, 봄철에 잡히는 배딱지가 둥글고 알이 꽉 찬 암꽃게를 최고로 쳐준다. 삼대인천게장은 봄에 잡아 올린 알이 꽉 찬 여름철 암꽃게를 사용한다. 게를 달이는 간장도 유별나다. 직접 메주를 빚어 만든 씨간장을 사용하는데 집안 대대로 내려온 명품 씨간장이다. 젊은 CEO가 가업을 물려받으며 매장의 외부는 세련되게 변했지만, 전통과 역사는 3대째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다. 여기에 원조격이신 할머님께서 매일매일 매장에 상주하여 오래된 단골 고객님들을 반기며, 유 대표의 노력에 힘을 보태신다.
인터뷰 후에 본지 기자가 맛본 이곳의 간장게장은 상상했던 맛 이상이었다. 가장 먼저 오랜 전통과 역사에 걸맞는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본래 간장게장을 좋아해 서울 근교에서 맛집으로 이름난 간장게장 전문점을 거의 다 가봤지만 단연코 최고의 맛이었다. 제대로 여물어 터질 것 같은 부드러운 속살, 짜지 않고 신선하며 감칠맛이 나는 간장, 비린내 하나 없이 꽉 들어찬 알까지... “밥도둑이 아니라 밥강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이는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이는 없다”라는 소문이 오히려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났다. 양념게장도 맛깔스러운 매콤함에 꽉 찬 속살이 어우러져 간장게장 못지않은 깊은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어느새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아쉬운 마음에 결국 본인의 가족들을 위해 포장된 간장게장을 구입하고 나서야 자리를 일어날 수 있었다.

‘㈜이유에프앤씨’, 식지 않는 열정으로 주경야독하며 현대화에 발맞춰 B2C로 사업 확장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젊은 CEO’, 고객의 불만이 감동으로 변하는 힘을 보여 주다

60년 가까이 지역 최고의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작은 뒷골목에 위치한 이곳이 전국 최고의 맛집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면서부터다. 현재 삼대인천게장은 온라인 시장에서 간장게장 판매율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3대 대표인 젊은 CEO 유장현 대표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노력과 열정이 숨겨져 있다. 5년 전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한 인터넷 판매, 당시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간장게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부 간장게장의 위생과 맛에 대한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간장게장은 전문점에 직접 가서 먹어야만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맛과 품질에 자신이 있던 유 대표는 판매법인 ㈜이유에프앤씨를 설립하고, 식지 않는 열정으로 주경야독하며 현대화에 발맞춰 B2C 사업을 확장하였다. 유 대표는 가장 먼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다른 업체와 달리 무게가 아닌 게의 마릿수로 판매를 하였고, 고객의 충고나 요청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옳다고 판단이 되면 모두 바꿔 나갔다. 상담번호에 본인의 번호를 노출하고 모든 상담과 컴플레인을 직접 고객과 통화하여 해결했다. 그러자 고객의 불만이 감동으로 변했다. 감동을 받은 고객들이 후기를 남기기 시작했고, 맛있고 착한 가게라는 인식이 퍼지며 최고의 온라인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 대표가 고객을 위하는 유별난 마음이 잘 나타난 일례가 있다. 제주도에서 주문한 어느 미식가가 제품의 맛과 배송된 상태에 대해서 강하게 컴플레인을 하니, 유 대표가 직접 새 제품을 가지고 제주도까지 방문하여 고객을 감동시킨 것이다. 유 대표는 지금까지도 모든 고객의 문의와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네이버 평점 4.7 이상, 후기 5만 개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
최고의 원물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연평도로 달려가 꽃게잡이까지

유 대표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사업은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명 셀러(Cellar)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되었고, 네이버 평점 4.7 이상, 후기 5만 개를 보유한 생산자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하지만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 즈음,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금어기에 중국의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며 연평도 꽃게를 싹쓸이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당시 연평도 꽃게가 씨가 말랐다는 뉴스가 매일 사회면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였다. 금어기는 풀렸는데 원물을 구할 수 없었다. 유 대표는 고민 끝에 직접 연평도로 넘어가서 꽃게잡이 어부들을 도왔다. 그때 꽃게와 씨름을 하다 생긴 다리의 상처가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한다. 그때의 사건이 인연이 되어 한 꽃게잡이 선주와 계약하여 1:1로 직접 꽃게를 받게 되었다. 이는 당시 유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일이었다.
선주에게서 바로 원물을 공급받게 되면서 제품의 품질은 더욱 높아졌다. 잡자마자 급냉동시킨 암꽃게는 인천에 있는 공장까지 와서 다시 –50도의 급냉동 창고에서 최저온도로 보관된다. 게장으로 담그기 전날 꺼내서 원물을 검수하고 간장에 1차 숙성을 한다. 다음날 한 번 더 검수하고 2차 숙성을 거친 뒤 모두 당일 배송된다. 연평도 앞바다에서 잡은 상태로 그대로 고객의 밥상까지 오르게 되는 것이다.

‘살로만 순살게장’, 젓가락으로 살을 집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순수 꽃게의 토실한 살결
‘살로만 깐 새우장’, 국내외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은 최고의 제품, 우수기업 선정 쾌거!!

‘살로만 순살게장’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다. 순살게장은 보통 수입산이나 품질 등급이 낮은 꽃게로 만든다. 하지만 이곳의 순살게장은 다르다. 국내산! 그것도 연평도 꽃게!! 살이 다 으깨져서 내가 지금 먹는 것이 양념인지 꽃게살인지 구분조차 힘든 다른 순살게장과는 달리 젓가락으로 살을 집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순수 꽃게의 토실한 살결이 그대로 담겨있다. 지난 ‘메가쇼 2021’에서 최고 히트 상품이었던 ‘살로만 깐 새우장’ 역시 기본부터 충실하게 요리하였다. 유 대표는 “깐새우는 세척과 손질이 까다롭다. 자칫하면 미끄덩거리고 양념의 맛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히말라야 핑크소금으로 세척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언급했다. 미끌거리는 식감이 전혀 없고, 오히려 식감이 쫄깃하여 박람회 현장에서 품절이 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외 바이어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인터뷰 요청 또한 쇄도하였다.
최근에는 신메뉴 씨굴장도 출시했다. 씨굴장은 처음 출시될 때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개되었는데, 당시 방송을 진행하던 방송인 김보성씨가 엄청난 극찬을 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올해 안에 ‘소라게발장’도 론칭할 계획이다. 이미 메뉴 개발은 끝냈지만, 소라게의 조업기인 10월에 맞춰서 출시할 예정이다.

높은 인기에 유사브랜드 속출, 구매할 때에는 ‘알품게’ 브랜드명을 꼭 확인해야
삼대인천게장이 유명세를 떨치면서, 주변의 시기와 질투도 많아졌다. 그리고 수많은 유사 브랜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결국 유 대표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천게장’에서 ‘삼대인천게장’으로 상호를 바꾸고, ‘알품게’라는 브랜드로 상표등록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유사 브랜드에서 제품을 잘못 구매한 고객들이 삼대인천게장에 전화에 품질에 대한 항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 대표는 “다른 곳에서 제품을 구매하시고, 저희에게 연락해서 제품에 대한 컴플레인을 하실 때 너무 안타깝다.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저희 제품을 주문하기 전에 꼭 브랜드가 ‘알품게’인지 확인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마지막으로 “삼대인천게장의 맛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수산물로 요리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공장을 이전하여 생산설비를 더욱 확충한 후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밝고 힘찬 청사진을 밝혔다. 이들의 앞날에 성공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본지 또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태섭 기자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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