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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 면제 1년 연장

기사승인 2021.07.30  15: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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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북한의 식량난에 유엔은 대북제재 면제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제재 면제 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고 미국의소리(VOA)29(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23WFP에 보낸 공지문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면제 기간을 내년 723일까지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WFP는 지난 16일 대북제재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품 제조 및 배송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대북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 기간을 12개월 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WFP의 대북 제재 면제 기간이 연장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WFP는 지난해 7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로 대북 식량 지원 관련 물품을 반입하지 못한 채 면제 기간을 넘기게 되자 이를 1년 연장해 달라고 신청했다.

WFP는 지난해 1월 대북제재위 승인을 받고 북한에서 영양실조와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었다. 당시 대북제재위가 반입을 승인한 물품은 손수레 7500개와 삽 5000, 곡괭이 5000개 등 11만 달러(12600만원) 상당이다.

한편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 인구가 주민의 63%에 달할 것이라고 미국 농무부가 분석했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는 28(현지시간)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평가 2021~2031'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쌀 생산량이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0% 적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구 2590만 명의 63.1%1630명이 식량 부족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고 미국의소리(VOA)29일 보도했다.

이것은 전년보다도 100만 명(3.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선 북한 주민 59.8%1530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추정했다.

식량 부족량은 1041000t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유엔이 전망한 86t보다도 20t 정도 더 많은 양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성인 하루 섭취 열량이 기준보다 446적은 것으로 봤다. 기준은 하루 2100, 이보다 적으면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북한의 식량 상황은 아시아 조사 대상국 24개국 중 예멘 다음으로 심각했다. 예멘은 인구의 84.6%가 식량난을 겪고 평균 섭취 열량은 631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10년 뒤 식량 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031년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792000t, 식량난을 겪는 북한 인구는 지금보다 10.9% 줄어든 1400만 명으로 관측했다. 하루 1인 평균 섭취 열량 격차는 397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농무부는 '2021~2022 북한 계절별 수확량 전망 보고서'에선 올해 북한의 쌀 생산량을 200t, 1헥타르당 4.18t으로 추정했다. 최근 5년 평균치(1헥타르당 4.62t)보다 9.5% 적은 수준이다.

옥수수 수확량은 230t, 1헥타르당 4.14t으로 평균치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것으로 봤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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