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제주지사는 8월 1일 제주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주자로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8월1일 지사직에서 내려온다. 원희룡 캠프 관계자는 30일 "내달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당일 오전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하고, 보목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마지막으로 지사 일정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원 지사는 앞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사직의 마지막은 위기 관리라고 생각한다"며 "제 정치·행정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경선에 전력하면서 행정일을 계속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임기를 다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도 달갑게 받겠다"고도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우리당의 최종후보는 저 원희룡"이라며 "우리당의 최종후보는 보수의 정통성과 중도의 확장성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지사의 사퇴 후 제주도는 구만섭 행정부지사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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