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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코리아 11월호 특별대담-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

기사승인 2021.11.29  14: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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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의 예측-도시발전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도권 최고의 자치시로서의 역할

사회= 성남시는 서울특별시에 인접한 자치시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이기에 성남시 부시장을 지내고 현재 국민의힘 수정구 당협위원장과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대책협의회(약칭 공전협) 의장, 한국토지개발협회의 개발 전문가를 통해 성남시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과 발전 가능성에 대하여 듣고자 합니다.

박정오= 성남은 원도심과 3개의 신도심, 그리고 다수의 개발지 등이 복합된 도시구조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도심은 신도심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 있어 정비사업의 빠른 진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1기 신도시인 분당은 입주한지 30년이 넘어 리모델링 및 재건축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 외에 판교, 위례신도시가 있고, 고속도로변으로 대규모의 테크노밸리가 조성되어 있어 성남시는 경부고속도로의 시작점에 위치한 수도권 최고의 자치시라고 하겠습니다.

사회= 성남은 수도권의 자치시 중 가장 큰 관심 지역이고 경부고속도로 개발 축의 시작점에 위치한 좋은 입지 지역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하신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격차 문제가 심각할 텐데 성남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박 부시장님의 경험에 비추어 이에 대한 해결방법 등이 있는지요.

박정오= 제가 평소에 지닌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빈부의 격차 문제뿐 아니라, 도시 인프라는 물론 각종 지원 문제 등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도심의 시민들은 이에 대한 박탈감이 있을 것을 잘 알기에 저로서도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합니다. 그래서 각계 전문가는 물론 원도심 시민들과 자주 대화를 가지고 있고, 여기서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언젠가는 정책 입안 시 반영해나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현석원= 성남시의 경우, 원도심은 많은 지역이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일부는 진행되었거나 진행 중입니다. 정비사업의 경우 관련 법령이 있어 임의로 많은 혜택을 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시 차원에서 원주민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고 혜택이 일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연결, 주변 개발지와의 연결, 교통도 개선되도록 단지 하나에 국한된 정비계획이 아니고 원도심 전체와 주변 인프라와의 연결을 고려한 종합계획에 의한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임채관= 제가 의장직을 수행하는 공공주택지구 및 3기 신도시 등의 경우 LH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원주민에 대한 배려가 취약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정비사업구역도 외부에서 재산증식의 목적으로 투자한 소유자보다 원래부터 거주하던 원주민에 대한 배려가 먼저 이루어져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정책이나 계획 입안 시에도 원주민이 소수라 하더라도 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도록 정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신도시의 향후 개발방향을 결정하게 될 제1기 신도시 분당

사회= 신도시 중 분당은 제1기 신도시로 30년이 지나가는데 앞으로 분당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당은 계획된 도시인데 기존 수립된 계획으로 쉽게 변경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석원= 분당은 제1기 신도시로 개발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났고 향후 분당의 개발 진행 방향에 따라 다른 신도시들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가이드가 될 지역입니다. , 분당의 개발 방향을 타 신도시들이 참조할 것이고 유사한 방법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당에는 가장 먼저 개발된 곳은 시범단지인데, 이들 시범단지는 4개 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미 주민들 사이에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에 의견들이 논의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또한, 분당의 일부 단지는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박정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분당은 제1기 신도시 중에서도 모범이 되는 신도시입니다. 아울러 도시계획이 잘 된 아주 훌륭한 도시입니다. 분당은 현재까지 미개발 부지도 있고 신축 중인 건축물도 있지만 주거지역의 경우,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요구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남시와 인접한 여타 자치시와의 경계 및 주요 도로에서 통행량이 급증하여 이러한 복잡한 교통문제를 지혜롭게 풀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개별 단지의 정비사업도 중요하지만 통하여 분당 신도시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합니다. Grand Design 계획으로 향후 새로운 분당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임채관= 분당에는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가 있습니다. 당초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진행하다 국토교통부에 의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어 현재 LH가 사업을 진행 중인 지구입니다. 서현지구는 분당 시범단지와 대로를 두고 마주보고 있어 시범단지 주민 일부가 교통 및 환경 등을 문제로 반대를 하였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광주오포, 용인IC를 잇는 교통로로 현재 광주 오포 지역의 난개발로 교통정체가 심한 지역입니다. 앞으로 분당에는 정비사업의 요청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단지가 증가할텐데 각 단지별로 혜택을 주고 그만큼의 땅을 도로로 편입하여 일부 도로를 확폭하는 것도 교통량 해소에 일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개발 요구 주민들의 요청과 공공기여로 최고의 자치시로 발전하는 성남

현석원= 리모델링을 통한 정비사업으로는 임 위원장님이 제시하는 방법이 조금 어렵지만 재건축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면 분당과 타 시도를 잇는 주요 교통라인들에 대해 성남시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려 교통난이 해소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지만 도로로 기부 채납되는 도로에 상응하는 면적의 용적률을 상향 시켜준다던지 층수 등을 더 올릴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한다면 불가능하지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성남시 차원에서 초과이익에 대해 주변에 지하차도 개설 또는 인프라 구축으로 해당지역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박정오= 분당의 정비사업은 앞으로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여 시민들이 가장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적해 주신 사항들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검토해 보겠습니다. 성남은 앞으로도 원도심과 분당, 판교를 통해 수도권의 중심이 되는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성남공단의 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들을 성남시로 유치하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임채관= 분당에는 많은 주거단지가 있습니다. 각각의 모든 단지들의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단지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합니다.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길 원하지만 많은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모두 달라 쉽게 이루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향후 분당의 정비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각 단지별로 의견을 수렴하여 빠른 진행이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의 뒷받침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기 미집행시설의 재산권 행사와 시민이 적극 이용 가능한 공원 개발

사회= 성남시는 원도심과 신도심 이외에 개발이 가능한 곳이 얼마나 있고, 개발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박정오= 원도심과 신도심 사이에 개발제한구역 및 보존녹지 등 큰 축으로 녹지축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접 시와의 경계 대부분 지역은 녹지축으로 조성되어 있고, 이곳 주민들의 개발의지 또한 강합니다. 개발과 녹지축의 보존 등 사이에서 개발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임상이 좋아 보이는 임야라 하더라도 내부를 들여다보면 정비가 필요한 곳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개발을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임채관= 성남과 인접한 시는 산 정상 부분까지 개발함으로 성남지역의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원인은 난개발로 교통난을 가중시켰는데 그 피해는 성남 시민들이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 차원에서 인접 시와의 교류를 통하여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앙 정부 또는 도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현석원= 성남시는 서울특별시, 과천시, 의왕시, 용인시, 광주시, 하남시 등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고, 교통난이 발생하는 도로 축은 광주시와 용인시 접도도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시는 분당과 인접한 지역의 동일한 조건임에도 계획관리지역 등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 이미 난개발이 많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났는데, 당초 신도시 계획 시에는 이러한 부분이 반영될 수 없어 현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대안 등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성남시의 녹지는 공영개발을 하도록 “2035 성남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공영개발을 할 경우에는 대장동의 화천대유 사건처럼 감독할 기관이 없어집니다. 이에 이러한 부분을 시에서는 기본 가이드 체계를 마련하여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고 개발 부분은 민영에서 집행하되 이익의 분배를 잘하여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면 어떨까 합니다.

임채관= 얼마 전 공전협에서는 대장동 사건으로 인해 현지에 방문하여 현지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했고, 몇 년 동안 공전협 활동을 하며 사실을 파악한 바는 공영, 공공개발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많은 문제를 갖고 있고, 특히 원주민들의 피해는 극심하다는 것을 파악하여 지금도 이러한 원주민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회= 성남시는 녹지 축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보존이나 개발의 방향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십니까.

박정오= 민감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자문이 많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녹지의 보존도 필요하고,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위한 부분 개발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 나아가 녹지 축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녹지도 중요하지만 직접 시민이 찾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중요할 것입니다. 정부는 몇 년 전에 장기미집행시설에 대한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풀어주었습니다. 과거 공원 등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를 못하던 토지들이 이제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난개발문제에 봉착하여 개발이 쉽게 진행되지를 않습니다. 토지주와 인근 주민 및 자치단체가 잘 협의하여 개발계획을 세워 난개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개발에 따른 이익 등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서로 상생하는 길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임채관= 앞서 말씀해 주신 부분에 동감은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요즘 가장 떠들썩한 판교 대장동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몇 년간 공전협 의장으로 활동하다보니 수용에 의한 개발이 필요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사유재산을 사전 동의도 없이 지도에 선 그어놓고 수용하는 행위로 인해 원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대장동도 얼마 전 방문하여 원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기자회견도 했지만 공시지가에서 조금 더 주는, 시가와는 턱없이 부족한 토지수용으로 갈 곳을 잃은 원주민들이 많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원주민의 고혈로 일부 정치권과 사업자만 배불리는 개발 방식을 자제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LH나 지자체의 도시공사들도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대부분 진행하는데 과연 얼마나 원주민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석원= 개발이 진행되면 개발이익이 발생합니다. LH는 개발을 진행할 때 공공주택특볍법을 근거로 개발을 합니다. 이 법은 수익에 대한 부분은 특별히 강제하지 않아 LH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그 어느 기관도 이에 대해 제재를 못하고 있어 문제라고 보고, 경실련에서도 판교 개발로 추정되는 공공사업자 수익이 6조가 넘는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수익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고 이 수익의 사용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또 문제입니다. 지자체의 개발을 담당하는 공사에서는 도시개발법을 개발 근거로 대부분 진행합니다. 도시개발법도 수용방식, 환지방식, 혼용방식이 있는데 민간의 경우는 대부분 환지방식으로 진행하여 수익은 모두 지자체에 귀속되도록 했지만, 공사가 개발 시 사용하는 수용방식의 도시개발은 토지를 저렴히 수용하여 수익이 발생되나 이 수익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익에 대한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고 집행이 실질적으로 원주민과 시민들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세수입이 아니기에 활용 또한 제한된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대장동의 경우에는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민간이 참여하였는데 이로 인해 수익의 많은 부분이 민간으로 들어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닐까요? 민간이 참여하면 일정 부분의 수익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너무 과도한 수익은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초기 사업방식부터 잘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에너지/환경 산업과 녹색도시로의 발전

사회= 지자체가 발전되면서 점차 폐기물처리장, 하수처리장, 발전시설 등 소위 혐오시설이라고 불리는 시설에 대해 각 지자체에서 자체 처리하도록 진행되고 있는데 성남시는 이러한 부분에 대책이 있나요.

박정오 = 성남시에도 기존의 시설들이 있고, 시설을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반대에 부딪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폐기물처리장 등의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관련 기술은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이고 공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시스템들은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적인 시설들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시계획적으로 시설을 중복 결정하여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것은 가급적 지하화 계획으로 진행하면서 지상 또는 많은 부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근 주민이 실질적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현석원= 우리나라의 소각로 등 폐기물 처리기술은 그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져 환경오염물질이 없는 처리시설들이 있습니다. 소각로 기술이 발전하여 오염물질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소와 고열로 처리하며 친환경 기술들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소각 시 발생하는 열로 발전 또는 온수공급 등의 복합시설로 설치 가능하며, 이를 활용한 주민 혜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적극 홍보하여 차후 성남시 자체에 관련시설 유치에 문제가 없도록 홍보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채관=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현상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지만 친환경적이고 검증된 시스템이라면 자기 집 인근에 유치되어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누구든 환영할 것입니다. 공전협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습니다. 일정한 규모 이상의 개발이 되면 자체 환경시설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것이 문제가 되는 곳이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는 곳에서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공전협에서는 검증된 관련기술을 검토하여 해당 지역에 주민과 지자체 및 LH를 상대로 홍보하여 주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리 기술이 그동안 독일 등 친환경이 예전부터 시작된 국가에 비해 뒤쳐졌었지만 이제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 충분히 해결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더 좋은 환경이 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전협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박정오= 친환경적인 설비가 유치된다면 오히려 주변 지자체에 대해 모범이 될 것입니다. 시설 주변을 잘 활용하여 녹색도시로의 지속 성장이 되고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성남이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판교 테크노파크와 야탑밸리 및 하이테크밸리 연계

사회= 성남에는 대형 IT 업체와 유망벤쳐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수한 포털업체도 있구요. 따라서 관련된 많은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할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을까요. 또한, 신도시 위주로 형성된 이러한 개발 축이 원도심과 연계될 방법은 없는지요.

박정오=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에 널리 알려진 포털 업체 및 IT 업체가 있습니다. 판교를 개발하며 함께 개발된 테크노밸리가 잘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2, 3의 테크노밸리도 개발 중입니다. 테크노밸리는 대부분 경부고속도로에 접하여 개발되어 있고 원도심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성남시의 도시기본계획상 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야탑밸리, 그리고 원도심의 공단이 개발되는 하이테크밸리가 잘 연결되도록 계획되어 있고 이를 적극 활성화하여 연계가 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임채관= 원도심과 신도시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쉽게 하나의 성남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향후 정책을 잘 진행하셔서 하나의 성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개발제한구역의 개발은 워낙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재산권을 행사 못한 원주민들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책이 펼쳐지길 희망합니다. 정부에서는 개발제한구역도 쉽게 변경하여 주택단지를 만드는데 원주민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합니다. 성남에서 이러한 개발 계획을 가진다면 원주민을 충분히 고려하여 토지소유자가 인근에 다시 정착할 수 있는 적정 보상이 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석원= 적정보상이란 단어 자체가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주변 시세에 100%는 맞추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성남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 엔터테이너 관련 업종과 이러한 시설들이 경기북부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남부에도 이러한 시설들이 충분히 유치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이러한 부분과 예술인 단지 등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시설 유치도 염두에 두고 정책이 펼쳐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 = 마지막으로 요즘 가장 민감한 문제인 대장동이 판교에 위치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박정오= 한마디로 대장동 개발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함께 진행을 했고, 시에서 인허가를 진행을 했기에 모든 사항에 대한 자료가 있을 겁니다. 이번 기회에 제2. 3의 대장동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임채관= 현지 원주민들의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작 재산권을 행사 못하고 공시지가에 조금 더 얹어 보상을 해 주고 엄청난 수익은 민간에서 다 갖고 간 것에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개발사업은 지양이 되어야 할 것이고 정확한 사업의 공개가 이루어져 사전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LH도 마찬가지로 투명한 사업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환영받는 공기업이 되길 희망합니다.

현석원= 앞으로 토지공개념과 사유재산권 사이에서 정부는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수용권을 발동할 때는 적정한 설명과 공청회를 행정처리를 위한 형식적 개최가 아닌 진정한 의견 수렴에 귀 기울여야 하고 수용대상자들에게 모든 사항을 공개하여 의혹이 없도록 조치하여야 하며 언제든 궁금한 사항과 필요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사회 = 성남시 부시장을 지내신 박 전 부시장님께서 성남을 잘 알고 계시니 마무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박정오= 초두에 언급했지만 성남은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기에 하나의 성남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고 이것을 잘 풀어야 합니다. 또한 원도심의 세입자까지도 포함한 원주민들에게 혜택이 어떻게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과거 최고의 신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분당이 Grand Design으로 분당 전체를 다시 계획하여 영광을 다시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도심과 분당은 물론 판교와 위례도 포함한 신도심 전체가 조화롭게 발전되고 수도권 최고의 벤쳐단지가 잘 연계될 때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아마도 최고의 자치시가 될 것입니다.

사회 = 성남시의 향후 개발의 청사진과 방향에 대해 전문가의 이야기와 전 성남부시장님의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겠지만 앞으로 성남이 더욱 발전하고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성남이 되길 바라고 모든 자치시의 귀감이 되는 성남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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