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운동과 필라테스의 결합 ‘피어나다 필라테스’

▲ [사진 = 필어나다필라테스]

필라테스는 몸의 중심 근육을 강화하는 코어운동의 일종으로 독일인인 죠셉 필라테스에 의해 고안된 운동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 포로 수용소에서 수용자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그는 매트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해 수용자들의 건강을 유지시켰다. 그 결과 부상자들의 재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 현재 사용하는 필라테스 기구인 유니버설 리포머 또한 그가 운동에 사용된 기구에서 유래되었다. 국내에서 필라테스는 2003년에 도입되었으며, 이전부터 해외에서 필라테스를 진행해온 사람과 필라테스를 사용해 운동하는 연예인들을 통해 널리 퍼져서 지금은 상당히 대중적인 운동이 되었다. 최근 필라테스의 유명세로 필라테스 센터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점점 전문성있는 필라테스 센터들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많은 필라테스 센터들이 전문성보다는 ‘다이어트’나 ‘몸매교정’같은 미사여구로 사람들을 유혹하곤 한다.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법 보다는 단체로 자세만 알려주는 센터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피어나다필라테스는 그런 필라테스 업계에서 신체의 전문가인 물리치료사 경력을 지닌 강사들과 함께 전문성 있는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원장이 직접 수업에 나서며 일선에서 모든 것을 관리해 퀄리티를 유지하며 변화하는 필라테스 트렌드를 따라 발전하고 있는 피어나다필라테스를 취재했다.

코어운동의 중요성을 전해주고자 센터 개원

그냥 필라테스가 아니라 제대로 된 필라테스를

지금은 필라테스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과거에는 필라테스가 크게 유행하지 않았다. 몇 년 전만 해도 필라테스에 대해 모르거나 PT와 요가를 합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이주연 원장 또한 필라테스가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이주연 원장은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했으며 사람들의 운동치료를 할 때 코어운동을 적용시키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코어 운동은 각 근육의 안정화를 일으켜 몸의 중심을 안정시킨다. 코어 근육이 단련 되어서 몸의 중심이 안정되면 통증이 줄고 바른 자세의 정렬이 유지된다. 더불어 웨이트 운동을 할 때도 코어 운동이 되어있지 않으면 부상을 입기 쉽다.

이주연 원장은 코어운동인 필라테스를 배워가며 몸에 변화가 생겼고 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자 물리치료사 일을 그만두고 센터를 개원했다. 이주연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육시설이 집합금지를 받는 속에서 주변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제대로 된 센터라면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기에 개원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이주연 원장의 예상은 잘 맞아떨어져 “초반에는 적었는데 이제 많아져서 대기까지 하는 상황이다. 회원수가 200명이 넘는다.”고 말할 정도로 성공했다.

이주연 원장이 개원하며 원한 것은 사람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일하는 직원들도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센터였다. 필라테스가 유명해진 요즈음에는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봐도 사람들이 제대로 된 필라테스를 찾는 일이 많다. 사람들은 단순히 필라테스를 경험해보고 싶거나 혹은 단순히 필라테스가 유명하니 다닌다기 보다는 제대로 배워 몸을 가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이주연 원장이 그런 사람들의 니즈를 들어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세운 것이 ‘피어나다필라테스’다.

원장이 직접 모든 분야를 관여해 퀄리티 상승

개인레슨에는 물리치료사 출신 강사 또는 체형교정전문가 과정 이수한 강사만을 배정해 전문성 강화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산학 협력으로 재활운동 연구 진행

피어나다필라테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물리치료사 출신이며 경력 8년차인 원장이 직접 상주하며 관리하고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피어나다필라테스에서는 대표원장인 이주연 원장이 직접 회원과 직원 그리고 수업을 관리하며 상담과 수업, 마케팅 홍보 등 센터에 관한 일을 모두 도맡아하고 있다. 이주연 원장은 “힘들 때도 있지만 모든 방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모든 일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필라테스가 유명해지면서 필라테스에 관한 부분은 강사에게만 맡기고 대표는 필라테스에 대해 모르는 상업적인 센터가 늘어났다. 그런 경우에는 필라테스의 수업 질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 없기에 결국 좋은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더불어 피어나다필라테스에서는 개인레슨을 진행하는 강사진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거나 도수치료를 한 경력이 있는 물리치료사 또는 체형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강사들이다. 물리치료사는 해부학 전문가로 물리치료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인체해부학, 신경해부학, 기능해부학을 필수 전공과목으로 들어야 한다. 더불어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인증을 받은 국가고시에 합격해야만 한다. 필라테스는 몸의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에 단순히 필라테스를 익히며 해부학을 공부한 사람과 몇 년간 해부학을 전문적으로 해온 사람은 차이가 난다. 그렇기에 해부학과 필라테스를 모두 해온 경력자 강사에게 개인수업을 배정하고 있다. 피어나다필라테스는 이를 위해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산학 협력을 맺었다. 물리치료학과와 같이 교육과 실습, 취업 등을 연계하고 있으며 물리치료사가 될 학생들에게도 필라테스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학과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수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피어나다필라테스는 필라테스와 재활운동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러한 덕에 피어나다필라테스에 찾아오는 회원들은 재활 쪽으로 주로 찾아오고 있다. 이주연 원장은 “환자는 아니지만 어디가 좀 아프시다거나 디스크 이런 게 있는 분들이 전문성 있는 센터를 찾다보니 여기로 오신다. 한번 수업을 들으시면 재등록을 하는 분이 많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체형교정을 원하는 회원이 주로 방문하고 있으며 3개월 정도 진행할 경우 눈에 띄게 좋아진 걸 느낄 수 있다.

개인에 맞춘 소수 정예 진행

최신 트렌드에 맞춰 발전해 나가는 원장과 강사진으로 구성

필라테스에 필요한 운동기구도 완벽배치

피어나다필라테스는 기구 필라테스로 50분동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이 처음 방문할 경우 이주연 원장이 회원의 문제점과 목적을 상담을 통해 파악해 1:1 개인레슨이나 4:1 그룹레슨을 추천한다. 체형 평가를 한 후 회원과 같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수업의 방향에 대해서 설명도 진행한다.

특히 그룹레슨의 경우 최대 인원 4명인 소그룹으로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한다. 그룹레슨이라고 해서 동작위주로 하면 회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대한 개개인에게 맞출 수 있도록 최대 4명까지만 한 그룹으로 묶는다. 이주연 원장은 “그 덕에 강사가 한 분 한 분씩 동작을 할 때마다 꼼꼼하게 케어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수그룹이기에 사용하는 기구나 운동에 대해 어떤 효과가 있는 기구이고 어떠한 효과가 있는 운동인지 설명해줄 수 있다. 이주연 원장은 “그룹레슨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함으로서 최상의 집중도를 끌어낼 수도 있다.”고 그룹레슨의 효과를 전했다.

이외에도 피어나다필라테스는 타워리포머, 바렐, 체어, 매트 등 기구를 활용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수업을 맞추고 있다. 또한 근력운동 후에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기구들도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주연 원장을 포함한 강사진들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교육을 듣고 발전해나가도록 노력한다. 이주연 원장은 “원장이면서 수업을 계속하는 이유도 현장에서 수업을 놓아버리면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주연 원장은 단기적인 목표는 확장이지만 책임감 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 현재로서는 내실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호점을 내게 되더라도 퀄리티의 저하가 없이 회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주연 원장은 “가장 중요한 모든 수업의 질은 100% 보장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회원들이 이유있는 자신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