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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정서 중심 교육으로 전문 요양보호사 육성

기사승인 2023.01.18  1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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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사회산업 공헌대상 요양보호사 교육 부문 대상 수상

   
▲ [사진 = 새소망전국요양보호사교육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국내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01만 8천명으로 처음으로 고령자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45만 명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이제 우리 사회는 고령자 인구 1000만 명의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중이다. 전체 인구 중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7.5%로 이제 고령사회는 우리의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

사회에 고령인구가 늘어난 만큼 노인 요양에 대한 문제도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점차 요양 보호가 필요한 인구수는 늘어나지만 이들을 케어 할 전문가가 부족해 요양이 필요함에도 시설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른 인성과 전문적인 역량을 키운 요양보호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교육기관이 있다. 고령자들을 가족과도 같이 케어하는 요양보호사를 육성해 온 새소망요양교육원 차정숙 원장을 취재했다.

 

   
▲ [사진 = 새소망전국요양보호사교육원]

의사와 약사인 두 아들 남부럽지 않게 키워내

행정학박사, 지식인이자 어머니로서 사회 문제 해결 위해

새소망 전국요양보호사교육원 차정숙 원장은 동아보건대학에서 아동복지전문학사, 호원대학 행정학 및 무역경학 학사, 광운대대학원 사회복지석사를 땄을 정도로 학업에 열심이었던 사람이다.

여기에 더해 한중대일반대학원에서 도시재생사업 연구로 행정학박사까지 땄으며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벽성대학, 경복대학, 서정대학, 호원대학에서 대학 강의까지 했다. 이렇게 학업과 강의에 열중하면서도 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로서도 소신을 다 해 자식들을 키워냈다.

그런 차 원장에게 걸리는 것이 있었다. 점차 늘어나는 고령층 인구에 비해 그 사람들을 돌봐줄 요양보호사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미 성공한 지식인이자 어머니였던 차 원장이었지만 오히려 지식인이자 어머니로서 이런 현실에서 눈 돌릴 수가 없었기에 차 원장은 요양보호사 육성에 나서게 되었다.

 

   
▲ [사진 = 새소망전국요양보호사교육원]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요양보호사 육성

자신이 스스로 답을 낼 수 있도록 교육해

남양주시에 위치한 새소망 전국요양보호사교육원은 2014년 개설된 이래 바른 인성과 전문 역량을 갖춘 요양보호사를 양성해 현재까지 약 3,200여 명의 요양보호사를 배출해온 요양보호사교육원이다.

새소망 전국요양보호사교육원은 인간 중심의 인적 자원 개발 및 교육 과정 개발을 추구하며 교육생 개개별에 맞춘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새소망이 갖춘 가장 큰 강점은 차정숙 원장의 가치관에 따라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차 원장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 ‘현장’이다. 아무리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을 마쳐도 현장을 모른다면 그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현장에 맞춘 강의를 진행해 현장에 투입되어도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교육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면대면 수업일 경우 가능한 많은 질문을 하게 한다. 차 원장은 “제가 일일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해서 답을 할 수 있고 전두엽을 많이 쓰는 그런 학습지도를 많이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되는 문제집 또한 시중에 나온 문제집 대신 새소망에서 별도로 제작한 기출문제집을 사용했다. 이 문제집은 주관식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어 단순히 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 스스로가 답을 생각해 내 작성하여 자신이 정말 알고 있는 지식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했다.

 

   
 

편안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화법 교육 진행

2022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 공헌대상 수상

새소망에서는 현장을 위한 지식과 실기만큼이나 화법을 중요하게 여겨 화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요양보호사의 업무가 여러 경계에 걸쳐 다양한 상황을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차 원장은 “간호사도 아니면서, 간호조무사도 아니면서, 비슷한 업무를 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케어를 받으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전하며 “요양보호사의 총 업무를 100이라 봤을 때 정서 관련이 70입니다.”라고 설명 했다. 요양보호사의 업무는 요양보호 대상인 노인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도 케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은 현장에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화법과 함께 심리상담, 대인관계에 대한 강의도 진행되어 새소망의 교육생들은 실무적인 능력과 정서 케어 능력까지 모두 갖춘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차 원장은 “어느 요양원에서는 우리 교육원 출신 요양사만 사용하기도 합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장기요양등급대상자는 약 60만 명 정도다. 새소망에서 이렇게 요양보호사를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점차 초고령 사회로 나아가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순환을 위해서라도 노인을 케어할 요양보호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새소망에서도 부설기관으로 2013년부터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종사자만 110명, 이용자가 120 여명에 이르고 있다. 차 원장은 “지금 노령인구가 1000만 명인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요양보호사를 구하지 못해 입소를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격을 가진 분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내 부모를 돕듯이 도왔으면 합니다. 그러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득 재분배의 개념을 이루는 길이 될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렇듯 요양보호사육성을 위해 노력해온 차정숙 원장은 2022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 공헌대상에서 요양보호사 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강영훈 기자 kangy423@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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