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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되는 특허전쟁, 탄탄한 특허포트폴리오가 필수인 이유

기사승인 2023.01.27  0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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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 홍성훈 대표변리사 미니 인터뷰

   
▲ [사진 = 광화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

광화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대표변리사 홍성훈)는 대한민국의 법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광화문에 지난 2020년 여름 개소한 사무소다. 특히 이 곳의 특징은 전통적인 지식재산권의 업무에서 벗어나, 특허를 기초로 기업에게 연구개발(R&D) 전략수립을 비롯하여 투자유치, 상장,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홍성훈 대표변리사는 과거 LG전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대기업과 공공기관 및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스타트업, 네오펙트 등 중소기업의 특허를 전담한 이력이 있다. 홍성훈 대표변리사는 “광화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사에게 변리사의 기본 업무인 지식재산권 법률서비스를 제공해줄 뿐 만 아니라, 특허를 활용해 창조적인 비즈니스에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거듭 밝혔다.

 

   
▲ [사진 = 광화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스타트업의 약진을 주목하다
홍성훈 변리사는 지난 연말 칼럼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에 주목하여 특허포트폴리오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다양한 분야 중, 특별히 스타트업의 약진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제가 생각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은 하이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엔 불안정한 상태로 시작하지만 짧은 시간에 고속성장하여 시장을 지배하고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대개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우 독자적인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또는 기존 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진입하게 되는데, 만약 기술에 대한 특허포트폴리오, 즉 시장진입장벽을 적절히 구성하지 않는 경우, 쉽사리 경쟁자들에게 시장지배력을 뺏길 수 있다. 실제로, 스타트업을 단숨에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자금력이 떨어져 적시에 필요한 인적리소스를 충당하지 못하거나 시제품 제작과 생산설계 등을 진행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적절한 시기에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기업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중앙정부자금(정부지원프로그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까지 확보하게끔 서포트 하는 일, 특허전문가인 변리사로서 홍성훈 대표 변리사가 스타트업에 자연스럽게 주목한 이유는 호기롭게 시작한 스타트업의 아쉬운 말미를 누구보다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고속 성장에 특허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선택이 아닌 필수의 부분이었다.

 

   
▲ [사진 = 광화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전문적인 지식과 필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국, 기업의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변리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적으로 그 과정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는지 홍성훈 대표변리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선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서 유의미한 특허 아이템을 도출하는 것이 먼저다. 앞서 말했듯 특허전문 변리사로서 스타트업에 주목하게 된 가운데, 업무를 이어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특허를 이용한 성공적인 방어벽 구축 및 자금확보 전략에 특화된 케어에 집중하게 되었다. 저의 역할과 조언은 간단하다. 기업의 핵심기술(코어밸류)를 지키는 한편, 기술평가등급이 높은 특허에 대한 권리화 전략을 제공하는 강력한 특허권을 바탕으로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고 적시에 필요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
서두에 밝혔듯 홍성훈 대표 변리사는 LG전자, LG이노텍 특허전담 및 삼성전자 C-Lab 특허전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특허를 전담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중기부 및 산자부, 경기도 R&D심사 평가위원을 도맡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종류의 특허를 전담하고 또한 주목하면서 기억에 남는 전담 건 또는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를 재차 물었다.
“기억에 남는 건들은 다수 있다. 다만, 비밀유지협약에 의해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 현 시점에서 오픈할 수 있는 전담 건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흐름전극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꼽을 수 있다. 해당 건은 원천기술로서 해수담수화 및 에너지저장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핵심 특허였고, 당연히 해외권리화도 진행했다. 문제는 중국에서 발생했는데 심사관이 기존 이차전지와 별다른 차별점이 없는 기술이라고 주장을 한 것이다. 직접, 박사님들을 찾아가 꼭 등록시키겠다고 다짐을 하고 밤새 관련 논문을 뒤져 반박할 일말의 여지가 없는 이론으로 대응한 결과, 중국에서도 등록이 되어 해당 기술의 가치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로 변리사로서 기술을 개발한 박사님들의 믿음에 보답한 한편, 국익을 향상시켰다는 생각에 피곤한 와중에도 깊은 보람을 느꼈다. 해당 건은 제가 변리사가 된 이후에 처음으로 맡은 수임 건이었고, 이번 기회를 빌어서 초임 변리사의 열정을 믿어주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서두에 이야기했듯 홍성훈 대표 변리사는 대기업부터 공공연구기관 및 유망한 스타트업까지 모든 클라이언트를 총 망라하여 법률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홍 대표변리사는 업무를 지속하면서 클라이언트의 성향에 따라 특허전략에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게 있어 특허는 마치 군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기업은 많은 비용을 들여 하이앤드의 기술개발 인프라를 확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적 활용을 위해 자체 특허맵을 구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대개 그러한 특허를 꼭꼭 숨기며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진행한다면 소송의 승패를 떠나, 비난여론이 생겨 기업이미지에 타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급의 대기업이 당사자로 특허전쟁이 발발(삼성전자vs애플 케이스)하거나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먼저 소송을 거는 경우, 비로소 숨겨두었던 강력한 특허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상대방의 특허침해를 역으로 주장하거나 무효화시킨다. 그런가 하면, 공공연구기관 특허의 경우 정책 상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에 대한 특허가 다수 있다. 해당 기술에 대해 시장이 형성되면 원천기술이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초기에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소수의 특허를 빠르게 확보하려 하는 경향이 높은데, 기술개발 인프라가 갖춰지면 해당 기술의 개량발명을 위주로 특허를 늘려 시장지배력을 견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치중한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기술력이 없으면서 보여주기식으로 특허를 확보하는 경우다. R&D 평가위원으로서 기술력과 특허를 면밀히 평가할 때, 부합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 [사진 = 광화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

현재 홍성훈 대표 변리사는 중소중견 및 벤처기업에게 전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특강을 함께 겸하고 있다. 특히, 강의 시 기업들에게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물었다. “기술력, 사업력, 소통력이다. 중소중견 및 벤처기업은 성장을 위해 대표 및 경영진이 끊임없이 연구를 이어나가고 목표를 갈구해야한다. 기술력은 몇 가지 표현으로 부족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사업력은 핵심 기술을 소비자 니즈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하기에 기업에겐 필수 요소다. 소통력은 조직 내부와 외부 인사들을 만날 때 자신의 입장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소통할 수 있는 용기를 의미한다. 몇가진 꼽은 항목에 대해 열정이 있다면, 그 기업은 당연히 고속성장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더불어, 저 역시 전문적인 지식과 필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힘이 될 수 있고 초심을 잃지 않는 클라이언트의 평생변리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지윤석 기자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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