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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에 체포동의안 가결 압박..."386 몰락이 될 것"

기사승인 2023.02.27  1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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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27일 "기괴한 선택을 향해 달려가는 386 운동권 세력의 초라한 몰락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야당에 가결을 압박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우리는 한 세대 이상 이어져온 1987년 체제의 종말, 386 운동권 세대의 초라한 몰락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1987년 체제를 탄생시킨 민주화 운동권 세력이 집단 망상에 사로잡혀 기괴한 선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훗날 사람들은 '2023년 2월27일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1987년 체제의 운명을 끝장냈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86 세대는 1980년대 민주화를 위해 영어의 몸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목숨까지 희생했다. 국민 모두가 386 운동권에 빚을 진 느낌이었다"면서도 "서슬퍼런 권위주의 정부에 목숨 걸고 대항했던 어제의 586 민주투사들이 오늘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대표 공천권에 목을 맨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을 등친 '토착비리 부정부패'를 눈감아주는 행위는 주권재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민주당의 주축인 운동권 출신 586 정치인 가운데 누구 하나 이재명의 토착비리 부정부패에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침묵은 비겁한 동의"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늘 표결은 민주당이 '민주'라는 말을 쓸 수 있는 정당이냐 아니냐, 특권을 포기하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자신들의 공약을 지키느냐 마느냐, 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헌법기관으로서 양식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 민심과 싸우는 정당이냐 민심을 받는 정당이냐 스스로 결정하는 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이 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살아있다면 양심으로 찬성하라"며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공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양심수가 아니다. 조폭·토착세력과 손잡고 부정부패로 국가 뿌리를 썩게 한 탐관오리의 전형적인 공직자"라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이 대표는 민주화 운동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라며 "이재명의 사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 약탈 정당이 아니라 국익의 정당이 되기 바란다. 민주당 의원님들 마지막 양심을 국민께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은 민주당에 소탐대실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책임 있는 공당을 포기하는 자해 행위이자 특정인 지키기에 올인한 사당임을 스스로 인정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 설명과 이 대표의 신상발언이 이어진다. 정치권은 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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