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빵제과, 육가공 등 생산 자동화 라인 컨설팅부터 맞춤 설비 제조까지 170°C 스팀의 이동형 ‘컨베이어 벨트 자동 스팀 살균 세정기’ 개발
▲ [사진 = ㈜삼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하며, 73억 7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쌀 가공식품, 김, 라면이 높은 증가율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쌀 가공식품은 냉동김밥, 떡볶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6% 증가한 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냉동 김밥을 비롯해서 다양한 식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부는 K-푸드 열풍에 더해 1인 가구의 증가 또한 전체 가공 식품 수요의 증가에 한 몫 하고 있다. 이에 SPC, CJ, 오뚜기, 롯데웰푸드, 동원F&B 등 대기업과 여러 중소기업들의 공장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 생산과 관련된 자동화 기계를 제공하며 공장의 효율과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식품 자동화라인 공정에 가장 중요한 컨베이어 라인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삼흥이 그 주인공이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식품 자동화 설비 시장의 강자 (주)삼흥의 경쟁력을 월간파워코리아가 집중 취재했다.
▲ [사진 = ㈜삼흥] |
생산 자동화 라인 컨설팅부터 자동화 설비 맞춤 제작까지
SPC, CJ, 오뚜기, 동원F&B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수많은 자동화 설비 공급해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으로 생산 자동화 라인에 대한 컨설팅부터 제조까지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삼흥(대표 유길성)’은 SPC, CJ, 오뚜기, 롯데웰푸드, 동원F&B 등의 대기업부터 여러 중소기업들에 다년간 수많은 자동화설비를 공급했다. 제빵 자동화 라인, 육가공 설비 자동화라인, 커피 포장 자동화 기계, 박스 세척기 제작, 식품 포장 맞춤 벨트 제작 등 각종 식품 공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자동화 기계를 직접 설계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제빵제과 자동화 라인에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밀가루를 재료로 하는 제과제빵 분야는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힌다. ㈜삼흥은 2018년 CJ푸드빌의 수주를 받아 3파트 완제 빵 성형 자동 패닝 시스템 보완 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며, 롤케이크 초음파 절단기 제작 설치공사, 시럽 스프레이 제작 설치 공사, 페이스트리 콘베어 라인 Auto tracking system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수없이 많은 제빵제과 관련 생산 라인의 효율적인 개선을 도왔다. 또한 최근에는 투썸플레이스의 인기메뉴인 ‘스초생 케이크’를 하루 1만개 생산 가능한 자동화 생산 설비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여 음성 공장에 설치했다. ㈜삼흥은 육가공 공장 설비에 대한 설비도 다량 제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롯데푸드 소시지 공장의 완료육 배합부터 포장, 살균 과정까지 모두 제공하였으며, 그 외 여러 기업에 육가공 설비를 납품하였다. 뿐만 아니라 협착 위험설비 안전커버 제작 설치 공사, 근골격계 질환 예방용 테이블리프트 제작 공사 등을 진행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개선하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삼흥 유길성 대표는 “여러 업체를 만나보니 아무래도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자동화 라인을 설치하는 데에 비용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며, 자동화 라인 개발 시 사용자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보다 폭넓은 기업들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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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C 스팀의 이동형 ‘컨베이어 벨트 자동 스팀 살균 세정기’ 개발
폭 300~900mm의 모든 메쉬 벨트에 사용할 수 있어
㈜삼흥은 다양한 식품회사의 자동화 라인을 제작하면서, 생산 설비의 필수 요소인 컨베이어 벨트를 사람이 일일이 세척 해줘야 한다는 것에 집중하고, 최근 ‘컨베이어 벨트 자동 스팀 살균 세정기’를 개발했다.
식품 공장은 위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밀가루, 오일 등의 원료가 설비를 쉽게 오염시키기 때문에 타 공장보다 청소와 위생에 더욱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한다. ㈜삼흥의 ‘컨베이어 벨트 자동 스팀 살균 세정기’는 이러한 식품공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수많이 많은 식품회사에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냉동, 냉장 및 기타 식품류 이송용 벨트에 가장 알맞은 세밀한 니즈를 충족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폭 300~900mm의 모든 벨트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람이 직접 들어서 여러 구간에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제품이라는 것이다. 플라스틱 벨트, 메쉬 벨트, 폴리우레탄 벨트 3종 모두 적용 가능하며, 이용법 또한 간단하다. 먼저 세척할 컨베이어의 벨트속도를 정하고, 터치형 조작판넬로 살균 세정기 본체 노즐 속도와 벨트 세정 구획의 섹터 구분을 설정한다. 스팀 발생기에서는 170°C 이상의 스팀이 발생하며, 130°C 이상의 노즐을 통한 벨트 표면 스팀 살균 세정이 시작된다.
세정기 본체, 살균 노즐, 조작판넬, 스팀 발생기 4가지가 컴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어, 간편하게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구성품들의 규격을 고객사 요구에 의해 본체를 맞춤 제작할 수 있으며, 노즐 타입도 별도로 선정 가능하다. 물론 소독제도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여 적절한 농도로 희석하여 사용해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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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살균 효과에 세척효과까지, 더욱 강력한 ‘컨베이어 벨트 자동 스팀 살균 세정기’ 곧 출시
㈜삼흥의 ‘컨베이어 벨트 자동 스팀 살균 세정기’는 세척보다는 살균에 목적을 두고 제작되었지만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세척력 또한 강한 제품을 개발하여 최종 테스트 중이며 곧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강한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테스트 결과 세정 전 벨트 상부에서 식용유 및 밀가루가 채취된 RLU(Relative light Unit; 세균을 측정하는 단위)이 6058이었던 플라스틱 벨트를 7분간 45(M/min) 스팀 세정기 속도로 자동 세척한 후 다시 측정해보니 RLU 수치 287을 기록하며 95%의 살균세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한 피자 소스로 7534 RLU 수치로 오염되었던 메쉬 벨트도 6분간 45(M/min) 스팀 세정기 속도로 살균 세정하니, 345 RLU로 세정효과를 보였다. 유 대표는 “현재 많은 기업에서 당사의 컨베이어 벨트 자동 스팀 살균 세정기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강한 살균력과 세척력을 가지고 있지만 점착성이 매우 높거나 오랫동안 찌들어 탄화된 오염물은 깨끗이 세척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탄화되기 전 매일매일 세척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2017년 설립된 이후 수많은 기업에 자동화 설비를 제공해 온 ㈜삼흥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신속하고 완벽한 AS다.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당일 출동하여 대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피치 못할 불가피한 상황으로 당일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익일 대응을 하여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빠른 대응으로 신속한 해결을 하고 있지만, 컨설팅을 할 때부터 고객사의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이고 현장 상황에 가장 알맞은 제품을 설계하기에 애초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많지 않다. 이에 ㈜삼흥과 한 번 연을 맺은 고객은 계속해서 끝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흥은 최근 해외에도 진출했는데, 베트남 현지 냉장/냉동 창고 전문 설비 업체를 합작법인으로 설립하고, 이곳을 통해 향후 자동화 설비에 대한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유 대표는 마지막으로 “식품은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고, 신제품이 출시주기도 가장 빠른 분야다. 따라서 무엇보다 새롭게 변화되는 환경에 맞게 장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로봇자동화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자동화 설비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언급하며 힘찬 청사진을 밝혔다.
신태섭 기자 tss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