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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종열 열사 모친 빈소 찾아 추모..."민주주의가 후퇴해"

기사승인 2024.04.18  16: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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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한민수 대변인 등과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조문 후 "박종철 열사는 아시는 것처럼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됐던 분"이라며 "최근에 수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싸워왔던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많은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차순 여사님도 애틋함이나 안타까움을 더 이상 안 봤으면 좋겠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마주쳐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민석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박종철 열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부활하는데 가장 큰 희생을 했던 분"이라며 "지금도 저를 포함해 80년대 세대를 살았던 많은 분들이 박 열사와 그 가족분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다"고 애도했다.

박 열사는 전두환 정권 시절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물이다.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받다가 다음날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박 열사의 죽음에 대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한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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