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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T 목조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열어.. ‘인하우징’ 국내 최초 CLT 직접 제조

기사승인 2023.03.23  1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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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단열에 빠른 시공, 주문제작도 가능한 프리미엄 소형주택 주택의 가치는 UP, 가격은 DOWN

   
▲ [사진 = 인하우징]

최근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주택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에는 은퇴 한 장년층이 주로 찾던 전원생활이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 블루와 미세먼지 등의 사회적·환경적 이슈로 인해 자연 속 여유를 찾아 도시 외각으로 빠져나가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으며, 세컨하우스 개념의 전원주택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을 쫓는 사회적 움직임은 자연스레 콘크리트나 철근 구조의 회색 건물이 아닌 자연과 가장 친근한 목조주택을 원하는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목조주택 붐이 일면서 건축 자재가 부족해지고, 북미산 목재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미엄 세컨하우스 목조주택을 가성비 있는 비용으로 시공하며,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인하우징(대표 남기문)’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 이곳을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인하우징]

시공자의 진심을 담은 집, 목재사업에서 주택사업으로..
‘인하우징’

‘집을 한번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집 한 채를 짓는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님을 뜻하리라. 물론 어느 정도 과장된 말이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건축주와 시공자의 마음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최고의 건축, 가장 최고의 집은 무엇일까? 유명한 회사에서 최고의 자재를 쓰고, 아름답게 디자인했다고 해서 최고의 집이 될 수는 없다. 시공자는 최고의 자재를 쓰고 합리적인 가격에 정성을 다해 만든 집이 최고의 집일 것이다.
인하우징 남기문 대표는 오랫동안 목조 가구와 우드슬랩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가공해온 목재 장인이다. 남 대표는 최근 목조 주택사업으로 그 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철과 콘크리트를 대체하는 최고의 목재 건축 재료 ‘CLT(Cross Laminated Timber)’
인하우징에서 제작하는 목조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CLT자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CLT란 ‘Cross Laminated timber’의 약어로 유럽에서 개발된 구조용 목조건축 재료이며 두꺼운 원목의 집성판을 서로 교차시켜 고정시킨 목재 제품이다. CLT는 단열과 내구성에서 매우 안정적이고 다양한 두께와 길이로 제작할 수 있어서 유럽에서는 철과 콘크리트를 대체하는 최고의 건축구조재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세계적으로 CLT의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CLT를 생산하는 곳이 없기에 기존에는 모두 해외에서 제작된 CLT를 수입해서 사용했다. 따라서 가격이 매우 비싸서 목조주택에 사용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크고 적극적으로 사용되지도 못했다.
인하우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CLT 생산에 나섰다. 제작을 위한 모든 설비와 장비를 해외에서 들여와 갖추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하우징 남기문 대표는 “유럽에서 수입한 원목을 사용하여 직접 CLT를 제작하여 목조 주택을 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사진 = 인하우징]

국내 최초 CLT 직접 생산 ‘인하우징’, 소형주택 기준 하루면 모든 시공 끝낼 수 있어
CLT에 사용되는 집성판에 대해 알아보면 두께가 균일한 목재를 길이 및 나비 방향으로 접착하여 넓은 판재의 형태로 구성한 목재다. 따라서 빠른 공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최초로 CLT를 직접 생산하고 있는 인하우징은 CLT를 이용해 공장에서 기둥과 보, 벽을 모두 직접 제조하고 가공한 후, 현장에서 설치를 하게 되는데 시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일반 주택의 경우 구조목을 올리고 틀을 짜기 위해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CLT는 재단을 해서 그대로 벽을 세우면 된다. 그리고 단열재를 넣고 외벽을 올리면 끝이다.
인하우징에서 사용하는 CLT는 주로 레드파인을 사용한다. 레드파인은 유럽 소나무로 삼나무보다 단단하고, 선명한 목질에 붉은 색상, 촘촘한 나이테가 인상적인 목재로 무늬가 아름답다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물에 견디는 내수성도 강하기 때문에 주택 건설이나 인테리어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나무다.
인하우징의 사업내용은 CLT를 사용한 이동식 주택과 소형주택이다. 6평 농막부터 16평까지의 주택이 주를 이룬다. 소형 주택의 경우 공장에서 CLT를 재단한 후 현장으로 옮겨 크레인 혹은 지게차를 사용하면 하루면 완성이 된다. 정화조, 보일러, 바닥, 그 외 싱크대 및 모든 설비를 시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높은 단열의 통 원목집, 미국과 유럽 최고 등급의 창호로 단열 성능 더욱 높여
인하우징에서 제작하는 CLT주택의 또 다른 장점은 단열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국토부에서는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향상시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소비저감을 도모하기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을 정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단열 기준과 단열재 시공 시 필요한 최소한의 두께를 명시하고 있다. 원목인 CLT는 기본적으로 두께가 매우 두껍기 때문에 단열이 매우 우수하다. 따라서 외벽을 축소하면서도 높은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을 지을 때 구조재를 세운 후 상을 걸고 안에 단열재를 넣는다. 그리고 OSB 보드 등을 붙인 후 석고보드, 자작합판 혹은 루마, 벽지로 내부를 마감한다. 그리고 외부에 조적이나 징크 등의 외벽마감을 해서 단열두께를 맞춘다. 하지만 CLT는 그 자체가 통째로 벽인 셈이다. 앞서 말한 내부공정이 모두 사라진다. CLT를 이어서 계속 세우면 벽이 되고, 창문이나 문을 만들기도 매우 쉽다. 인하우징 남기문 대표는 “쉽게 말해 완전한 통 원목집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유럽식 혹은 미국식 최고 단열 등급의 창호를 사용해 단열효과를 더욱 높였다”고 언급했다.

 

   
▲ [사진 = 인하우징]

‘인하우징’ 최고의 목조 주택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인하우징은 주택사업부 외에도 목재 주문가구와 우드슬랩에 관한 사업을 하고 있다. 남기문 대표는 10년 넘게 우드슬랩과 주문가구 사업을 해오고 있는 만큼 목재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가구제작과 목재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만큼 인하우징 주택의 실내 인터리어도 매우 섬세하고 세련됨을 자랑한다. 가구 및 싱크대도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마감도 흠잡을 곳이 없을 만큼 완벽하다.
앞서 언급한 인하우징의 여러 차별점을 살려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CLT의 가장 큰 장점인 손쉬운 시공과 목재가구 사업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해 중청의 여부, 현관의 위치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주택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CLT 목조주택의 장점은 상당히 많지만 CLT 자체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공비도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 기존처럼 CLT를 수입해서 공사하는 경우 평당 시공비용이 평당 1200만원까지 한다. 하지만 인하우징은 CLT를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일반 목조주택과 비슷한 700~800만원대에 시공이 가능하다.
인하우징은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KOREAN BUILD)’ 박람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주택을 선보였는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인하우징은 향후 소형주택에서 일반 전원주택과 펜션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태섭 기자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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