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내 안전부터 사회 재난 안전까지 솔루션 확장해나가
▲ [사진 = ㈜클레버러스] |
병원 내에서 가장 빈도수가 높은 사고가 바로 환자의 낙상 사고다. 환자 대부분은 자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수면 중 몸을 뒤척이거나, 아니면 스스로 침대 밖으로 나가려고 하다 침대에서 떨어지는 일이 많다. 이러한 낙상 사고는 환자안전사고의 반을 차지하며, 하루 평균 18건 이상이 일어날 정도로 잦다.
낙상 사고의 가장 큰 문제는 빈도수가 잦으며 피해는 생각 보다 크다는 점이다. 낙상 사고는 골절과 더불어 뇌진탕 등 생명에 직결된 질환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이러한 점이 병원에서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이며, 낙상 사고를 바로 알아내는 것을 넘어 낙상사고를 예방해 내는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 [사진 = ㈜클레버러스] |
어안렌즈와 AI 기술 통해 낙상 탐지부터 예방까지
저비용으로 도입 부담 확실하게 줄여
㈜클레버러스(대표 배현재)는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에서 더욱 확장시킨 지능형 CCTV 비전 솔루션을 통해 사회 재난 안전에 관한 솔루션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AI 테크 기업이다.
이러한 클레버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 중 하나가 AI 낙상 예방 모니터링이다. 어안렌즈 및 소형 AI PC(엣지 디바이스)를 편리하게 설치하는 것만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이상행동 AI 분석을 더해 간호사 관제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솔루션에 사용되는 어안렌즈는 화각이 180°를 넘는 초광각 렌즈다. 배현재 대표는 “일반 카메라의 경우 화각 문제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이 생기게 됩니다.”라며, “하지만 어안 렌즈 카메라를 천장에 달 경우 방 전체, 그리고 복도 전체를 모두 탐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즉, 클레버러스의 솔루션은 방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사각을 만들지 않는 셈이다.
클레버러스는 이러한 어안렌즈를 통해 낙상의 탐지 만이 아니라 예방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80만 장에 달하는 어안렌즈 데이터셋을 구축하였다. 이에 더해 AI 경량화 기술을 통해 고비용 서버가 없어도 바로 도입을 할 수가 있어 어안렌즈와 저비용의 소형 AI PC(엣지 디바이스)를 활용해 AI 모델 크기는 1/3, 전력 소모는 50% 줄여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 증강 기법을 적용해 행동인지 AI를 다양한 배경 및 환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증강을 통해 행동인지 정확도를 95%이상으로 향상시키는 등 비용은 적게 들고 성능은 월등히 좋아졌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클레버러스의 AI 낙상 예방 모니터링은 데이터셋과 AI 디바이스를 이용 상반신 이탈, 몸 전체 이탈, 침대 가려짐 이탈 등 낙상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자세를 파악해 낙상을 예방한다. 이 과정에서 상황 확인용 이미지가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제공되며, 이 이미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제 상황 발생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낙상 고위험군 환자로 지정할 경우 그 환자의 현 상황에 대한 개별 알람을 수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당연히 이때 출력되는 정보에는 병실 및 병상 번호, 탈출 시도 환자의 이름까지 표기되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 [사진 = ㈜클레버러스] |
소프트웨어에 더해 하드웨어 솔루션까지
병원 안전에서 더 나아가 사회 재난 안전까지 확장
클레버러스는 이러한 어안렌즈를 활용한 낙상방지 솔루션 외에도 낙상예방뿐만 아니라 케어도 가능한 스마트 사이드레일 모듈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솔루션은 리미트 센서와 서브모터를 결합하여 신체 협착 방지를 위한 속도 및 높이 조절이 가능한 하드웨어 솔루션으로, 현재 ‘낙상 방지 환자용 침대’로서 관련 특허를 출원 완료한 상황이다. 이러한 솔루션이 적용된 AI 스마트침대 클레버베드는 침대 내 환자의 위치 및 상황에 맞게 사이드 레일의 높이가 자동으로 조정이 되며, 현재 완제품 형태와 더불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환자용 침대에도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클레버러스는 이 솔루션을 통해 제품 1대로 4명의 환자를 케어하며, 기존 제품 대비 비용을 1/3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병원 운영 또한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더불어 클레버러스의 솔루션은 병원 내부망 환경에서도 실행이 가능한 만큼 외부망과 연결되어 데이터가 외부망을 통해 바깥으로 유출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 환자와 사용자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 또한 가능하다.
현재 클레버러스는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지능형 CCTV 안전 관리 영역까지도 확장해나가고자 한다. 배 대표는 “의료현장을 위한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라며, 여기에 더해 “의료 시장에서는 재활 전용 센터를 구축하고, 사회 재난 쪽으로는 사회 재난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동호 기자 dongho20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