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드의 매력과 함께하는 여름의 열기(熱氣)
▲ [사진 =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 |
충청남도 보령시는 매년 여름, 머드를 테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인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 처음 시작된 이후,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00년대 초반, 보령머드축제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웰빙 및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축제 참가자들이 머드의 건강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웰빙 프로그램이 도입되었으며, 머드제품과 화장품을 연계해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해 가고 있다. 그리고 올해 2024년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펼쳐져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머드의 매력을 선사하며, 뜨겁게 대한민국의 여름을 달구고 있다.
▲ [사진 =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 |
지구촌 최대 여름축제 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의 매력과 함께 못 잊을 추억거리를
지난 7월 19일 지구촌 최대 여름축제이자 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시작해, 20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제27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세계 5대 갯벌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서해안 머드를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아울러 보령시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표축제로 만들겠다.”면서,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보령머드축제에 꼭 방문해, 머드의 매력과 함께 못잊을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와 연계한 국내 최정상급 케이팝 축하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케이팝 슈퍼라이브 축하공연에는 JD1, BTOB, 백호, 홍지윤, 이채연, 이무진, 시그니쳐 등 인기가수가 총 출동하여 축제의 뜨거운 시작을 알렸으며, 국내 및 해외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켰다.
▲ [사진 =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 |
재미와 편의성까지 다잡은 머드 체험 프로그램
점점 더 HOT 해지는 공연과 부대행사
보령머드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천해수욕장에 마련된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 씨름, 머드 마사지 등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제27회 보령머드축제는 머드엑스포광장 내 체험존을 집중배치하여 일반존, 패밀리존, 워터파크존 등을 통합 구성하여 체험객의 재미와 편의성을 최대한 살렸다. 그 외에도 머드흠뻑존을 신설해 머드밸리, 머드퐁듀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도입하고, 축제장 곳곳에 소나무 쉼터 조성 및 대형 차양시설을 설치해 체험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머드 체험 외에도 보령머드축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부대 행사가 가득하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전통 공연, 거리 퍼레이드 등이 진행되었으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밤에는 해변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EDM 파티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27일에는 야간행사로 드론쇼를 선보여서 축제 슬로건인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에 걸맞은 다양하고 화려한 콘텐츠를 구성해 큰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에는 지난 5월 1068대의 불꽃드론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갱신한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과 해양·항공 분야 선도 대학인 한서대학교가 함께해 매우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 [사진 =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 |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
더 뜨거워질 앞으로의 보령머드축제
한편 보령시는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제에서 사용되는 머드는 보령 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채취된 천연 머드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식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보령머드축제는 환경 친화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보령축제관광재단 측은 “보령머드축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표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령시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렇듯 보령머드축제는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축제라고 할 수 있으며, 재단 측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올해도 보령머드축제에 꼭 방문해 머드의 매력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