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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오래 보존하는 ‘천년옻칠’

기사승인 2024.12.17  1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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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 보전·복원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과 건강한 건축문화 실현

   
▲ [사진 = 동화특수산업(주)]

옻칠이란 옻나무의 진을 그릇이나 가구, 혹은 목재에 바르는 일을 말하며, 옻칠을 한 물건은 검붉은 빛을 띠며 동시에 윤이 나게 된다. 윤과 색에 더해 옻칠은 상하기 쉬운 목재를 잘 보존할 수 있게 보호해주며, 외부의 환경 조건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그 효과가 탁월하다. 하지만 옻칠은 그 비용이 높고 방법이 어려워 이를 목조건축물 전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가 따르며 이점 때문에 현대 건축에서는 옻칠보다 다른 화학성 도료에 의존하는 일이 많다. 그런 가운데 옻칠을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업체가 있다. 편리하게 건축물에 옻칠을 하는 ‘천년옻칠’ 제품군과 다양한 목재 보전 제품으로 건강한 건축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동화특수산업을 취재했다.

 

   
▲ [사진 = 동화특수산업(주)]

‘천년의 칠’ 옻칠을 더욱 경제적이면서 편리하게
순수 친환경 옻칠 ‘천년옻칠’

동화특수산업(주)(대표 김석천)는 1994년도에 창업한 이래 목재의 보존과 복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환경보존에 힘을 기울여 친환경 제품으로 인한 안전한 주거환경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할 수 있는 건축문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목재 보전·복원 전문기업이다.
동화특수산업은 목재 복원 및 보전 분야에서 크게 활약을 이어온 기업으로 2002년도에는 영남대 박물관 복원공사 및 진해 해군사관학교 거북선 복원공사를 맡았으며, 2006년에는 유네스코 남한산성 한옥 도장공사를 맡았다. 이에 더해 2018년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산림 박물관 및 김천 직지사 옆 사명대사공원 내에 지어진 5층 목탑에, 2021년에는 여의동 국회의사당(사랑재)에 옻칠 공사를 맡기도 했다. 또, 2022년과 2023년에는 몽골 문화부 장관 초청으로 몽골 문화재 복원 사업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몽골 작업자들에게 동화특수산업이 갖춘 기술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과 더불어 동화특수산업은 옻칠 자체에 대한 연구를 15년 이상 해왔으며 그러한 결과 순수 친환경 옻칠인 ‘천년옻칠’을 개발했다.
옻칠은 ‘천년의 칠’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도료로 인정받아왔으며, 목조 건축물의 수명과 그 아름다움을 오래 보존시켜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옻칠은 그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으며, 작업도 어렵고 생산 및 건조 조건 등 까다로운 분야가 많아서 현대 건축에서는 이를 대중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동화특수산업은 이러한 옻칠의 단점은 줄이면서 동시에 옻칠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친환경 수용성 공법을 활용해 생옻(참옷)을 혼합/추출/정제하여 친환경 투명 옻칠 제품인 ‘천년옻칠’을 개발했다.
천년옻칠은 조달청에 등록된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순수 옻의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실내 공기에 해가 되는 유해물질을 정화해 실내 공기를 좋게 만들며,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새집증후군 등으로부터 거주자를 보호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탈취 기능도 있어 공사 후 생기는 좋지 않은 냄새 또한 막아준다. 특히 옻칠의 경우 옻에 대한 알러지 문제가 있어 그 효과를 알더라도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천년 옻칠은 이러한 알러지 성분을 특수정제 과정을 통해 제거했다. 그렇기에 옻의 알러지를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누구나 쉽게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 [사진 = 동화특수산업(주)]

천연 옻 성분으로 목재의 내구성 향상
작업이 편리하고 건조가 빨라 더욱 경제적

천년옻칠은 목조건축물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방수성 및 방오성을 갖추고 있어 목재의 크랙 및 변색을 방지하며, 강한 자외선으로부터도 목재를 보호한다. 또한 곰팡이까지 방지하는 만큼 목재의 내구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목조건축물의 경우 목재의 틈에 집을 짓는 흰개미 등 다양한 벌레가 원인으로 내구성이 떨어지는 일이 잦다. 하지만 천년옻칠은 벌레들이 싫어하는 천연 옻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흰개미, 가루나무 좀벌레 등 각종 해충들을 막아주고, 방부기능으로 곰팡이균 등의 각종 균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천연의 옻 성분 특유의 성상과 더해 목재를 장기간 보존하며 더욱 고급스럽게 목재를 유지한다. 또한 이 옻칠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목재에 깊이 침투하여 방수 코팅막을 형성하기도 한다.
작업 면에서도 옻 알러지 성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더해 도정작업 후에 건조가 빠르다. 상온 25도 기준 지촉건조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되기에 실내/외 작업이 빠른 건조로 재도장이 가능하며, 도장이 마감된 후에는 바로 생활이 가능하기에 더욱 경제적이다. 이러한 장점 덕에 천년옻칠은 시공이 용이하고 내구성, 방수성, 통기성이 뛰어나 목재구조물의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재도장시 겹칠도 가능하다. 이러한 천년옻칠은 경주화랑마을 화백관 목조 부분에도 시공이 되었으며, 2018년에 개발한 옻칠 인테리어로 시공했던 군포 소재 유치원과 경로당의 표면 보호 상태가 6년이 지난 현재까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동화특수산업(주)]

목조건축물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
건강한 건축문화를 실현해 나가

동화특수산업은 천년옻칠을 포함해 목조건축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천년옻칠스테인은 방부, 방충, 방미, 방의 효과가 뛰어나 목재보호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침투도막형 옻칠 제품이다. 각종 목재의 보호는 물론 변색 및 해충과 흰개미를 방지할 수 있으며 문화재와 사찰, 한옥, 통나무 주택은 물론 조경 시설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를 사용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천년옻칠 인테리어 제품은 천연옻나무에서 추출한 소재를 활용해 개발한 순수한 친환경 천년도료다. 기존 천년 옻칠의 장점을 보유한 것에 더해 인테리어 제품은 무색투명한 천년옻칠 제품과 달리 자연의 아름다운 색상을 구현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색상을 목재 위에 칠할 수 있게 한다. 동화특수산업은 이를 위해 다양한 색상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옻칠 분야 외에도 동화특수산업은 다양한 제품으로 목조건축물을 보전하는데 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곰팡이의 경우 상온에서 활발하게 번식하며, 수분이 많을수록 매우 빠르게 성장 및 번식하는데 목조건축물은 곰팡이가 영양분으로 삼기 좋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이러한 곰팡이에 대해 취약한 경우가 많다. 몰드-제로는 이러한 곰팡이를 없애기 위한 초강력 수용성 곰팡이 제거제다.
몰드-제로는 각종 찌든 곰팡이를 강력하게 제거하며, 살균력이 강해 1회 시공만으로도 오래된 곰팡이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작업성이 좋아 스프레이와 붓만으로도 간단히 도포가 가능하며 적용면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이러한 몰드-제로는 대표적인 곰팡이균, 효모, 물 때 특히 목재의 청변균과 갈변균 처리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주방이나 싱크대, 화장실 등의 찌든 실리콘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동화특수산업은 목재보존과 목재크랙 및 변색을 방지하는 수성 도료인 에코 크랙실 우드와 목조건축물의 천적인 흰개미 예방에 탁월하며 사용하기도 편한 크레오파워 등 목조건축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과 건강한 건축문화를 실현해 내고 있다. 

권동호 기자 dongho2010@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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