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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올 시즌 부진한 모습으로 자신의 별명인 ‘장꾸준’의 명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좌완 장원준이 KIA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가 열린다.
두산은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등판시킨다.
장원준은 KBO리그 통산 348경기 1862⅔이닝 127승 10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대표적인 좌완 선발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장원준은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61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3월 31일 KT전 3⅔이닝 8실점(6자책), 4월 8일 NC전 4⅓이닝 5실점, 4월 14일 넥센전 3⅔이닝 7실점하며 최근 3경기 동안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기대해볼 수 있는 점은 장원준이 작년 KIA를 상대로 강했다는 것이다.
장원준은 2017시즌 KIA전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강했고 특히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KIA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었다.
그리고 두산의 수비는 KBO리그 내에서 최고로 꼽힐 만큼 단단한 조직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장원준이 초반 위기만 만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호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과연 장원준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KIA전을 계기로 다시 ‘장꾸준’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진성 기자 wlstjdx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