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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칠레전 결승 헤딩골 찬스 아쉬웠다

기사승인 2018.09.12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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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장현수(FC도쿄)가 신임 사령탑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체제 초반에도 핵심 자원으로 기용되고 있다.

장현수는 벤투호의 출범 경기였던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2-0 승리를 거둔 한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선제골을 득점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를 통해 추가골을 작렬시킨 남태희(알두하일)였으나, 가장 혁혁한 공을 세웠던 선수는 장현수였다.

장현수는 전반전에 날카로운 빌드업과 수비력을 자랑하며 중앙 수비수로서의 능력을 잘 보여줬고, 후반전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김민재(전북 현대)와 교체돼 빠지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했다.

장현수는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를 향해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시도하는 등 중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이어 펼쳐진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도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칠레전에서 또다시 풀타임을 소화한 장현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경기 내내 킥 미스를 저질렀던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실수를 잘 커버해냈고, 후반 6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스치며 결승골이 될 수도 있었던 찬스가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장현수는 경기 막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백패스 실수를 범하게 됐고, 실점을 허용할 위기를 만들었다. 이 부분이 칠레전에서 유일한 옥에 티로 꼽히고 있다.

벤투 감독은 한가지 역할만을 소화하는 선수보다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후방 빌드업이 뛰어난 선수를 선호한다.

이번 A매치를 통해 알 수 있었던 1가지는 그에 부합한 선수가 바로 장현수라는 부분이다. 특히 장현수는 전보다 안정된 수비 능력을 뽐냈고,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재능을 100% 발휘했다. 또한 벤투 감독이 중요시하는 후방 빌드업을 가장 잘 수행해 낼 수 있는 선수기도 하다.

내년 1월 5일에 출범하는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장현수를 중심으로 한 벤투호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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