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41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밀양 명품 대추, 활성화를 꾀하다

기사승인 2020.11.30  08:55:13

공유
default_news_ad1
   
▲ 산골대추농원 제품라인업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대추를 재배했다는 명성에 걸맞게 41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밀양대추는 우리나라 대추의 시배지이다. 밀양시 단장면은 재약산과 천황산 중간산지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적 조건이 양호하며, 주야간의 기온차가 심해 타 지역의 대추보다 당도가 높고 광택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와 시배지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쌓은 재배 기술을 통해 ‘명품 대추’를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밀양시 단장면을 중심으로 200여개 농가의 대추 생산량은 매년 1,500~2,000여 톤에 이른다. 이에 밀양 대추의 명품화와 대중화를 위해 지역농민들과 힘을 합쳐 전국에 알리고 있는 밀양대추축제추진위원회의 김정복 회장을 만나보았다.

41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밀양 명품 대추, 활성화를 꾀하다
국내 최대의 대추 집산지인 밀양시 단장면 대추 농민들은 최고의 명품 대추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대추엑기스, 대추과자 등을 가공해 단장면을 찾는 관광객과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밀양대추 홍보 및 대추 소비촉진 등 대추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410여 년의 전통에 걸맞은 밀양대추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농가들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경쟁보다는 지리적인 특징을 살려 차별화된 판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밀양대추는 밀양과 가까운 부산, 대구, 창원 등 인근 대도시와의 직거래가 활성화되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와 더불어 밀양시와 연계한 밀양 특산물 판매 홈페이지와 농가 개별적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밀양의 대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때 중국산 대추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은 있었지만 중국산에 대한 불안감을 지닌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와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중국산 대추와는 차별화된 유통체계를 확보했습니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는 밀양 명품 대추
평생을 농사만을 지으며 정직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김 회장은 단장면의 특산품인 대추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 지역농가들과 힘을 모아 밀양 대추축제를 시작했다. “단장면 인근에 있는 표충사와 관광지에 연간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에게 밀양 명품 대추를 알리기 위해 농가들과 힘을 합쳐 표준화된 명품 농산물을 생산해 우수 농산물 브랜드를 등록하여 지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밀양 대추축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추는 그 색이 붉다 하여 홍조(紅棗)라고도 하는데, 홍조는 찬 이슬을 맞고 건조한 것이라야 양질의 대추가 된다. 과육에는 주로 당분이 들어 있으며 점액질·능금산·주석산 등도 들어 있다. 씨에는 베툴린·베투릭산·지방 등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 이뇨강장·건위진정·건위자양 등의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외에도 대추는 생활 속에서 대추술, 대추차, 대추식초, 대추죽 등으로 가공되어 활용되고 있으며 가공품 중에서도 꿀대추는 중국·일본·유럽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식용으로 널리 쓰여 관혼상제 때의 음식 마련에는 필수적인 과실로 제상이나 잔칫상에 과실을 그대로 놓거나 조란·대추초 등의 과정류로 만들어 놓으며 떡이나 음식의 고명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대추의 사람에게 좋은 다양한 효능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 주주보사이드A(jujubosideA)는 사포닌 중에 포함된 성분으로 중추신경 억제작용과 진통작용, 정신안정작용이 있어 스트레스를 이완시키고 신경안정에 좋아 숙면을 도와줍니다. 또 호흡기 질환에도 좋으며 혈액순환과 노화를 막아주고 함암효과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쇠약, 빈혈증, 식용부진, 액물의 독성을 풀어줘 위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좋은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대추를 그동안 생대추와 건대추를 위주로 판매해 오다 최근부터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하기 위해 대추엑기스, 대추칩 등 대추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밀양 명품 대추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더욱 연구ㆍ개발해 대추조청 등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해 소비촉진을 시킬 것이며 타 지역과 차별화를 통해 전국 최대의 대추 생산지의 명성을 이어 갈 것입니다.”
현재 밀양 대추는 서원유통과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납품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판로를 확보하여 밀양 명품 대추의 다양한 판매와 활성화를 위해 꾀하고 싶다는 김정복 회장.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밀양대추축제가 개최되지 못해 농민들이 많이 안타까워하는데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밀양 대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밀양 단장면의 대추가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행보에 기대해 본다.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