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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자원을 먼저 생각하는 한국자동차 해체재활용업협회

기사승인 2021.02.25  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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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이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한 해에 100만여 대 정도의 자동차가 폐차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2021년 현재 자동차등록대수 2,400만 대를 해체재활용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20조 원에 육박하며 희유금속의 가치만 2조 4천억 원에 이른다. 이에 13대 한국자동차 해체재활용업협회장, 제7대 한국 건설기계 해체 재활용 협회장, 한국 자동차 재활용 협동조합 이사장 등 자동차 재활용 업계 3개 단체장에 취임한 홍석광 회장을 만나 자동차 폐차를 통해 얻는 국가적 이익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버릴게 없는 폐자동차, 환경까지 생각한다
1985년 국토해양부 산하단체로 출범한 한국자동차 해체재활용업협회는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등록된 자동차해체재활용업자가 회원사로 가입한 국내 유일의 단체로 ‘환경친화적인 자동차해체재활용업의 진흥발전을 통해 국내 자동차 지원순환 및 경제발전 선도’라는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지난 2010년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면서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에서 한국자동차 해체재활용업협회로 명칭이 변경 되었으며 자동차해체재활용업은 단순한 폐자동차의 해체작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의 재활용을 통한 리싸이클링 산업과 폐기물의 적정관리를 통한 환경산업으로까지 업무영역을 확장하여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국내 자원순환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명실공히 자리매김하였다.
현재 자동차해체재활용업의 전체 산업의 규모는 약 8천억 원대로 부품 재사용과 각종 재활용을 통해 연간 약 5천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자동차해체재활용을 통해 생산되는 고철과 비철은 연간 100만톤 이상으로 다양한 경로로 재활용 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538개의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 회원사들은 자동차관리법과 자원순환법에 근거해 폐자동차를 수집해 해체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에서 떼어낸 각종 합성수지와 고무, 유리 등은 각각 모아 전문 처리업체에 보내고 쓸 수 있는 부품들은 중고거래를 통해 재사용을 유도한다.

폐차는 옛말, 이제는 자동차해체재활용 시대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의 홍석광 회장은 “도시의 광산이라 불리는 폐차장에서 나오는 고철과 플라스틱, 고무와 자동차 제조 시에 들어가는 희유금속을 철저히 분해 및 해체를 하면 95% 이상을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자동차에는 온실가스인 냉매와 유해중금속인 리튬, 코발트, 에어컨 프레온 가스, 엔진오일 등이 있어 버리게 되면 폐기물이 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처리 비용이 발생되지만 철·비철금속은 물론, 희토류 등 다량의 희유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회수하여 재활용하면 환경오염방지는 물론, 오염물질 처리비용도 절감되어 오히려 자원의 보고가 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폐자동차에서 나오는 부품을 이용해 앞유리로 만든 유리잔, 자동차 시트로 만들어진 지갑이나 서류가방, 타이어는 흙받이나 연료로 재활용되며 오일필터는 캔이나 냉장고, 산업용 철강 재료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엔진오일과 같은 폐유류도 브레이크 오일이나 부동액 등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차체는 분쇄기를 거쳐 손바닥만 크기로 잘라낸 뒤 제철소를 거쳐 고철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되는데 지난해 수출규모만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과거에는 폐차를 하면 손해를 본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었다.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몇만 원 정도의 고철값만 받거나 폐차를 하는 절차를 몰라 오히려 돈을 줘가며 폐차를 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폐자원 재활용이 환경보호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폐차를 할 때 손해를 줄이거나, 더 나아가 이득까지 볼 수 있게 됐다. 2,000cc 이상의 중형차를 폐차하게 되면 40~50만 원을 고철 값으로 받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 방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외치며 국내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이때에 자동차의 환경친화적 재활용은 업계가 이루어야 할 당연한 과제입니다. 이에 자동차 재활용 업계를 망라하고 있기에 관련 업계의 발전을 견인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건의를 하며 정부의 정책수행을 지원하는 일들을 통해 정책과 산업현장의 가교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동차 재활용의 성장과 발전에 일익을 도모하고 싶습니다”고 전하는 홍석광 회장. 그런 그는 남다른 노력으로 교통발전 공로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등 다양한 표창을 받으며 국제로타리 3590지구 11지역 대표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인생이란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만족을 느끼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삶은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지요. 현재 맡고 있는 여러 단체의 장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하는 홍석광 회장의 바람처럼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변화하는 정책과 친환경적 가치관에 걸맞도록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태인 기자 red3955@hanmail.net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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