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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친환경 유기농 유정란’ ‘자연순환 유기축산’으로 만든 프리미엄 달걀

기사승인 2022.06.24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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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O곡물 사료, 무창밀폐사육, 인공수정, 성장촉진제 등 16가지 유해물질 전혀 없는 친환경 사료

   
▲ [사진 = 유나네자연숲농장]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달걀 소비량은 268개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 등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반면 지방함유량은 매우 낮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식품단백질 평가기준을 달걀로 선정한 이유다.

최근 들어 달걀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동물복지유정란, 특란, 왕란, 초란, 1등급란, 무항생제란, 유기농달걀 등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니즈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건강하고 신선한 달걀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에서도 유기농 달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다. 일반 달걀에 비해 가격은 더 비싸지만 더 건강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일반 달걀로는 성이 안차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을 근교에서 유기농 양계장에서 유기농 유정란 달걀을 생산하고. 최근 가장 핫한 소비트렌드인 구독 서비스까지 더해 생산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있는 ‘유나네자연숲농장(대표 김태현)’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 이곳을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해보았다.

  

 

직접 재배한 다양한 풀과 곡류만 먹고 자란 닭이 낳은 프리미엄 ‘유기농 유정란 달걀’

GMO, 무창밀폐사육, 인공수정, 성장촉진제 등 16가지 유해물질 전혀 없는 친환경 사료 사용

유기농, 유정란 등 프리미엄 달걀 시장이 뜨겁다. 누구나 자주 들어봤지만 일반 달걀과의 차이점과 그 기준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일단 유기농 달걀의 기준을 영양성분으로 판별하지는 않는다. 산란계의 사육환경과 사료 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유기농 달걀을 생산하는 산란계는 일반적인 사료와 화학비료를 전혀 먹지 않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신선하고 안전한 사료를 먹고 자란다. 유정란은 산란계가 수탉 짝짓기를 통해 생산한 달걀로 생명에너지가 넘치는 먹거리다. 반면 무정란은 암탉이 스스로 생산한 달걀로 생명력이 없는 단순한 유기물질 덩어리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유나네자연숲농장’에서는 완벽하게 건강한 먹거리인 유기농 유정란 달걀만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키우는 닭은 약 2500여 마리, 이곳의 모든 산란계와 수탉은 쾌적한 환경에서 신선하고 필수 영양소가 균형적으로 잘 배합된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다. 특히 가축의 건강을 해치는 16가지의 유해 요소(GMO곡물, 무창밀폐사육, 인공수정, 니뿔급수기 등)를 완벽히 배제하여 키우고 있다. 김태현 대표가 직접 재배한 다양한 풀과 곡류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매일 직접 사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사료의 배합에는 김 대표가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쑥, 질경이 같은 야생초와 청취, 쌀겨, 강황, 천일염, 게르마늄, 깻묵, 통밀 대두박 등 16가지 이상의 유기농 풀과 곡류가 사용된다. 일반 양계장에서 사용되는 옥수수 사료와는 전혀 다른 사료다. 김 대표는 “옥수수는 가장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사료다. 계란의 노른자를 노랗고 선명하게 만드는 크산토필도 많다. 하지만 GMO 옥수수를 사용한 사료의 신뢰성을 믿을 수 없고, 옥수수만 먹고 자란 닭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으며, 극도의 지방산 불균형에 시달리게 된다. 우리 사료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지방산 비율이 1:1에서 1:4정도로 최적의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닭고기에서 나는 비린내와 잡내도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유기농 달걀의 기준보다 훨씬 좋은 사료를 먹고 자란 산란계가 생산한 달걀이기에 뛰어난 품질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수많은 미네랄과 미량원소를 머금은 흙을 먹고 자란 건강한 닭

닭의 생태주기에 맞는 최적의 사육환경 및 사료 배합

이곳의 농장을 찾았을 때 가장 놀라운 점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비밀은 일반케이지가 아닌 건강한 흙에서 키우는 것에 있다. 본지 기자는 사료를 주기 위해 사육장으로 들어가는 김 대표를 따라 들어가 보았다. 닭들이 김태현 대표를 멀리서부터 알아보고 반겨준다. 사육장에 깔린 자연적이고 뽀송뽀송한 흙을 보니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가 납득이 갔다. 김 대표는 “풀에는 단백질 천연비타민, 천연황산화물질이 많이 있고, 흙에는 수많은 미네랄과 미량원소가 있다. 땅과 흙은 생명의 원천이다. 사람은 흙을 먹지 못하지만 닭에게 먹여서 계란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온갖 풀과 흙을 쪼아 먹고, 모래집으로 소화시켜 영양분을 얻는 것은 닭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본능이다. 건강한 달걀을 얻기 위해서 이것을 지키는 사육환경을 조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곳에서는 사료와 사육환경의 최적화를 위해서 닭의 생태주기에 따라서 닭의 그룹을 지정하고 그에 따라 제공하는 사료도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 병아리와 같이 고단백이 필요한 어린 시기, 본격적으로 산란을 시작하는 시기, 그리고 노계로 접어드는 시기 등에 따라서 닭을 각기 다른 그룹으로 지정해 최적화된 사료를 공급하고 서로 간에 마찰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함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신선한 달걀 선물하는 정기구독 서비스! 10년째 이어가고 있어

산란율 75% 철저히 지켜, 산란계의 건강이 최우선

이처럼 최고의 사료와 최적의 환경에서 자란 닭이 생산한 달걀이지만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전에 다시 한 번 분류한다.

개인 소비자들에게 구독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고객마다 원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이다. 닭이 태어난 후 150일 만에 최초로 생산한 초란부터 대란, 소란 등 고객이 원하는 제품에 따라서 분류하고 정해진 날짜에 고객의 집까지 배송한다. 경기와 서울 일부지방은 직접 배달을 하고, 위치가 먼 곳은 택배를 이용해 배송한다. 구독서비스는 6회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날짜와 수량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 정해서 배송 받을 수 있다.

유나네자연숲농장에서는 2013년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일반 도매업, 소매업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날 생산한 계란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달걀이 아무리 건강하고 좋아도 신선하지 않으면 다 소용이 없는 것 아닌가? 최고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 환자는 포함해서 모든 이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달걀을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사업철학을 지키기 위해 정기 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해진 날짜에 배송이 가기 때문에 달걀 생산과 판매를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70%의 산란율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으며, 이는 일반 양계장의 산란율 100%보다 훨씬 적은 수치로, 닭의 건강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성숙한 달걀을 생산하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알에 1,000원 프리미엄 달걀, 회원 수만 5,000명 넘어

‘환자는 물론 모든 이에게 건강을 선물한다’는 사업철학 지키기 위한 노력 계속되다

이처럼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김 대표는 달걀의 가격 책정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렇게 책정된 가격이 1알에 1,000원, 이 가격은 2013년 농장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1,000원에 달걀을 판매한다는 김 대표를 두고 업계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첫 해 판매량은 극히 저조했다. 하지만 직접 농장을 방문해본 고객들이 구독을 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현재는 약 5000명 정도의 회원이 이곳의 달걀을 공급받고 있다. 그리고 그때 설정한 가격과 지금까지 모인 회원들은 김 대표가 계속해서 최고의 사육환경과 최고로 건강한 유기농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격으로 판매율을 높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농장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절대 닭에게 친절할 수 없다. 사업을 시작할 때 생각한 사업철학인 ‘환자는 물론 모든 이에게 건강을 선물한다’는 사업철학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언급했다. 초기의 우려와 달리 김 대표는 본인의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했으며, 앞으로 더 큰 사업을 계획 중이다.

1차 생산에서 머물지 않고 건강한 달걀을 사용한 다양한 2차 가공식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연천에 3,200평 규모의 농장을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브랜드 ‘생각하는 농부’도 곧 론칭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가장 먼저 현재 준비 중인 연천 농장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2차 가공식품도 이미 개발을 끝낸 상태다. 단순한 기업의 성장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우리의 달걀을 통해 건강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이다”고 언급하며, ‘유나네자연숲농장’과 ‘생각하는 농부’ 의 진정한 사업 가치에 대해서 강조했다.

신태섭 기자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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