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테크의 내진용 경량철골을 주목하라!

▲ [사진 = 공간테크]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보자.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지난 2016년 경주 지진부터 2017년 포항 지진까지. 잇따른 대규모 지진에 대응방안으로 줄곧 등장했던 것이 바로 건축물의 내진 설계 필요성이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이미 4년 전인 지난 2019년 ‘건축물 내진 설계 기준’을 통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이를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상을 둘러보면 안전한 공간 마련을 위한 대책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줄곧 사용되어온 천장 공사용 경량철골은 실내 인테리어를 비롯해 소방, 통신, 전기 등 다양한 설비구조물이 구성되기 이전에 개발된 천장 경량철골 제품이라는 것을 혹시 알고 있는가. 요즘과 같이 거미줄 망처럼 다양하게 구성되는 기계설비와 장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그로 인한 낭비되고 있는 경제적 비용 또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무엇보다도 기존 경량철골 구조를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예상되는 안전사고로부터 비롯될 막대한 피해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이젠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확실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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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기능성, 효율성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아낸 특화기술
이러한 가운데 한 가지 대안을 주목해보려 한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기술기업 공간테크의 정민시 대표가 직접 개발한 내진형 천장 경량철골 시스템은 나사 풀림으로 인한 천장 처짐 및 진동에 취약한 구조 등 앞서 지적한 기존 경량철골 시스템의 문제를 한껏 개선시킨 결과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내진용 경량철골시스템은 천장 속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조 개선을 실시하는 한편, 지진 및 산업현장의 각종 진동으로부터 너트 풀림을 방지하는 내진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이른바 안전성, 기능성, 효율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공성을 높이기 위해 부품체결 절차와 부품수를 줄인 한편, 다양한 기계설비의 복합 고정 및 다양한 천장 디자인 시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작업자의 하중지탱과 천장 속 다양한 기계설비와 장비의 설치, 보수, 관리가 용이하도록 개발한 점은 충분히 눈여겨볼만한 사항이다. 특히 작업자의 입장에선 기존 제품 시공법을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부품 체결 절차가 간소화 되었기에 편의성은 온전히 느끼면서도 방식에 따른 혼란이 가중되지 않는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단순화된 조립공정의 제품 시공절차는 다음과 같다. 앵커시공 → 전산볼트 연결 → 행거결합 → 캐링바 시공 → 행거높이 조절 순으로 (기존의 경우 앵커시공 → 전산볼트 연결 → 행거결합 → 캐링바 시공 → 행거핀 결합 → 행거 높이조절) 행거핀 결합이 필요없는 일체형 구조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 [사진 = 공간테크]

매해 인정받은 탁월한 내진성능
안전성 면에서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바로 작업자를 배려한 시스템을 기반한다는 것이다. 그간 작업자의 변칙 시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면에서 기존의 시공은 작업자의 숙련도, 이해도, 마음가짐에 따라 많은 변칙시공과 작업 공정의 누락이 발생하여 안전성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내진형 천장 경량철골 시스템은 점검자의 체중을 견디도록 하중에 대한 안정성과 강도를 높여 천장 속 복잡한 기계설비의 설치 및 보수, 관리가 모두 용이하다. 더불어, 기존의 경량철골 시스템은 오로지 천장의 마감재만의 시공을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다양한 기계설비 시스템을 복합설치 하기는 불가능하였으나, 이러한 문제점을 대응하기 위해 천장 속 각종 기계설비의 고정과 작업자의 작업통로 구축 등 필요에 따라 선택적용 할 수 있도록 부품개발을 한 점은 오로지 한가지 목적에 따라 설계되고 맞춰져 왔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공간테크의 세심한 배려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공간테크 내진 경량철골 시스템은 내진성능이 탁월한 우수발명품 및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21년 강원도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 및 발명의 날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로 작년엔 한국인정기구(KOLAS) 내진테스트 또한 통과하며 현재는 정부 시범구매 추천 대상 품목으로 수의계약 또한 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의 건축물은 전기, 통신, 기계, 소방, 사물인터넷 등 융복합 건축물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 지점에서 각종 재해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에 연계된 모든 이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내진 경량철골 시스템이 더욱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