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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장용 단열·기밀 행거도어 개발

기사승인 2024.03.21  1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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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등급의 기밀과 단열 성능 KOLAS 인증 받아

   
▲ [사진 = 에스와이이엔지]

최근 환경 이슈와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건축물 에너지 효율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건축물의 기밀성과 단열성을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관련 업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관련 법규를 개정해 단열과 안전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 등을 시행해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건축 자재 시장에도 각종 건축자재나 창호, 도어 등에 단열 성능을 높여 에너지 효율 시험 성적서와 관련 인증을 받은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엄격한 공인 테스트를 거쳐 성능이 인증된 제품들로 건축물의 단열은 물론 화재나 충격, 방음 등에도 효과적인 제품들이다. 이러한 가운데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에스와이이엔지(대표 이우준)가 국내 최초로 단열 성능 KOLAS 인증을 받은 단열행거도어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 [사진 = 에스와이이엔지]

안전·단열 관련 사회적 인식 강화에 직접 제작 나서
지난 2021년 설립된 에스와이이엔지는 외문형, 양문형, 전동형 단열·기밀 행거도어 제품 생산 및 설치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단열행거도어를 개발하고 2022년 ‘우수한 단열과 기밀성을 갖춘 공장용 도어(단열행거도어)’ 특허를 받았다. 또 국내 최고 등급의 기밀성과 단열 성능 KOLAS 인증을 받았다.
에스와이이엔지의 ‘SYENG-123 외문형 단열행거도어’는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0.686W/㎡K, ‘SYENG-124 양문형 단열행거도어’는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0.665W/㎡K의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
에스와이이엔지가 단열행거도어를 개발하기 전에는 단열 성능 인증을 받은 공장용 행거도어가 없었다. 행거도어는 주로 공장이나 지식산업센터 등에 설치하는 대형 미서기문이나 슬라이딩도어를 뜻한다. 기존 제품은 판넬을 연결하고 알루미늄 금형 제품으로 리벳 작업을 해서 제품을 생산했다. 그러다 보니 단열은 물론 충격이나 풍압 등의 부분에서 약점이 발생했고, 차와 부딪치게 되면 문 자체가 찢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20여 년 동안 건축업에 종사하며 주로 공장 건축을 해왔던 이우준 대표는 이런 문제에 주목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는 “단열 관련 건축법이 강화되면서 창호 등은 단열 성능이 계속 강화되고 있었지만, 공장용 행거도어 자체는 어느 업체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다”며, “성적서를 받으려는 시도 자체가 없었고, 이에 에스와이이엔지가 최초로 단열행거도어를 개발하고 특허와 인증 성적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스와이이엔지가 개발한 단열행거도어는 바람을 막고 외부온도가 내부에 전달되지 않고 열전도가 되지 않게 알루미늄이나 부속을 자체적으로 금형을 만들어 제작하고 있다. 제작 환경에 많은 과정이 들어가다 보니 비용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50~60%가량 비싸다.
이우준 대표는 “저희가 제작한 제품은 안에 구조틀 자체를 전부 다 각재로 생산해 사용한다”며, “자재가 많이 들어가 무게가 조금 나가긴 하지만 풍압에 강하고 열전도를 잡아 단열 효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에스와이이엔지는 지난 12월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 [사진 = 에스와이이엔지]

단열 기준 강화된 건축법, 에너지 효율 인증 제품 사용 규정
새로운 건축자재가 개발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관련 건축 법규도 안전과 단열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단열 기준이 강화된 규정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을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설계 단계부터 도면에 반영해 시공해야 한다.
이우준 대표는 “창호든 벽체든 전부 건축법규와 단열 관련 법규를 적용시켜서 건축을 해야 하고, 행거도어도 단열행거도어를 설치해야 하는 게 건축법상 맞다”라며, “건축환경이 변화하면서 앞으로 제품을 찾는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스와이이엔지는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에 단열행거도어 대량 납품 계약을 맺고 제품을 생산 중이다.

 

   
▲ [사진 = 에스와이이엔지]

단열행거도어, 새로운 분야 열어가는 에스와이이엔지
에스와이이엔지는 공장 건물 자체가 생김새가 다르기 때문에 고객에 따라 100% 맞춤형 주문 제작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제품 제작 후 완벽한 설치는 물론 철저한 유지보수와 AS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제품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우준 대표는 “건설 현장 자체가 워낙 다양하고 공장의 벽 자체가 판넬벽이지만 세밀하게 따져보면 구조가 전부 다르다”며, “그런 부분에 맞춰 어떻게 제품을 설치해야 할지 어떻게 변경해 적용해야 할지 그런 부분들을 직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교육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이엔지는 올해 조달청에 제품 등록 후 방화 인증을 받는 것이 목표다. 단열행거도어를 시작으로 방화 인증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사진 = 에스와이이엔지]

이우준 대표는 “앞으로 방화인증까지 받게 되면 저희 제품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식산업센터나 공장, 식품관련 시설 등 행거도어나 미서기문이 들어가는 건물에는 저희 제품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정해진 기준이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정준 기자 googies@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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