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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회복지원금, 물가 상승 비판 정상적인 판단 아냐"

기사승인 2024.03.25  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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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자신이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삼계수리공원에서 열린 현장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 서민들이 먹고 죽을래도 돈이 없어서 골목이 완전히 망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경제 위기를 해소할 방책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 등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 동네 골목상권에서만 쓰게 하자고 제안했다. 민생회복지원금에 필요한 재원은 13조원 정도로 재원 마련 방법으로는 국채 발행 및 기존 예산 조정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급해서 동네 골목상권에서 쓰게 했을 때, 13조원 정도 가지고 과연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그게 걱정돼서 못 한다고 하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하며, "지금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구당 100만원 정도를 지역 화폐로 지급해서 동네 골목상권에서만 쓸 수 있게 할 경우, 그로 인해서 생기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물가 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클지 여부는 비교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여당에서) 이런 얘기를 할 줄 알고 규모를 적정선에서 조절했다"며 "저희가 코로나 때 13조원 정도 부족한 금액을 지원했는데 동네 경기가 많이 활성화됐다. 그때 물가가 폭등해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나. 소고깃값이 조금 올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정말로 어려운 환경에선 그런 물가 작용 요소가 조금 있더라도 다른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다"며 "물가 상승 정도, 소상공인·지역 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 경기 활성화 및 세수 증대로 인한 재정 확보 효과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경기가 침체되는 데다 물가까지 오르니 국민이 고통스럽고, 소득이 줄어서 너무 힘들다"며 "진짜 국민의 삶을 걱정하고 소득 지원도 해주고 골목상권도 매출 지원을 해서 경기 회복을 회복하자는데 동의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백종원 기자 bridgekorea@naver.com

<저작권자 © 파워코리아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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